담양농협, 온라인 농특산품 판매 ‘급 신장’
담양농협, 온라인 농특산품 판매 ‘급 신장’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7.10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사업팀 운영 4년만에 27여억 매출, 올 40억 목표
네이버, G마켓, 옥션, 신세계몰 등에 32종 품목 취급
 

 

담양농협(조합장 박이환)의 온라인 판매 신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관내 농가들에게도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농협은 온라인 판매를 전담하는 유통사업팀을 꾸리고 담양을 비롯 전남권 고흥·무안·화순·영광·나주·장성 등 7개 시군과 전북의 고창과 군산, 경북의 상주와 청송에서 생산된 농특산 및 가공품을 취급하며 가파른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담양농협 농자재판매장 2층과 하나로마트에 둥지를 튼 유통사업팀은 박현정 팀장을 비롯 임양채 부팀장, 문주현 회계 담당, 김선화 웹디자인 담당이 근무하고 있다.


2명으로 시작해 4명이 되기까지 4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취급하는 품목 수는 물론 네이버 스토어마켓(2015년), G마켓, 옥션(2016년), 네이버 블로그(2017년), 신세계몰 입점(2018년) 등 판매처를 늘리며 매출을 신장시켜 왔다.


그동안 2015년 11억6천만원에서 2016년 24억원(106.9%), 2017년 27억4천만원(14.2%) 등 가파른 매출신장을 보여왔다.
매출신장에 맞춰 관내 농특산물 판매량도 2015년 9억2천만원에서 이듬해 14억4천만원, 2017년 17억6천만원으로 증가했다.


담양농협은 올해 블루베리 28톤(3억5천만원), 오디 21톤(1억2천600만원), 꿀 2억3천만원, 아로니아 8톤 1억4천만원, 쌀엿 1억4천만원 등 40억원(담양농특산물 2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신장에서 알 수 있듯이 담양농협 유통사업팀은 관내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는지 담양농협 웹 판매를 벤치마킹 하고 싶다는 타시도 농협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사업팀은 현재 관내 14종, 관외 18종 등 모두 32종의 품목 51가지의 상품을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담양에서 생산되는 품목으로는 오디, 블루베리(즙), 우렁이, 아로니아, 벌화분, 꿀, 쌀엿, 방울토마토, 한과, 김치, 약과, 떡갈비, 새송이버섯 등이다.


또 관외 품목은 고흥의 귀리와 유자청, 무안의 양파즙·양배추즙·잡곡·돼지감자차, 장성의 젓갈·된장·장아찌, 나주의 케일과 배, 화순의 작두콩차, 영광의 송편, 전북 군산의 김, 고창의 장어, 경북 청송의 사과즙, 상주의 곶감이다.


타지의 생산물이 다양한 것은 담양에서 생산된 품목들만으로는 구색을 맞추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농가들이 인터넷을 통한 소량판매 보다는 농협이나 작목반 등을 통해 공판장에 내는 대량소비처를 선호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박현정 팀장은 취급품목 수를 늘리고자 관내는 물론 다른 지역들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좋은 품목을 발굴하고 농가를 섭외해 계약재배 가격과 판매여부를 결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해 준다. 
박 팀장이 품목을 선정하고 샘플을 가져오면 김선화 웹디자이너가 사무실에 마련된 장비로 사진을 찍고 웹사이트에 업로드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임양채 부팀장은 네이버스토어 입점과 판매관리를 맡고 있으며 박주현 회계담당은 입출금과 수주 및 발주, G마켓·옥션을 관리한다.


이처럼 제법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된 데는 온라인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고 유통사업팀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직무환경 조성을 위한 담양농협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설립 초반 미미한 실적과 품목 가짓수로 자칫 부서가 없어질 수도 있었지만 박현정 팀장의 체계적인 설득과 박이환 조합장과 농협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밋빛 청사진을 구상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됐다.


박이환 조합장은 “유통사업팀이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남은 물론 다른 시도의 농협들이 벤치마킹을 요청해오고 있다”며 “추가적인 인원보강을 통해 2020년까지 우리 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의 30% 수준인 연매출 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