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노인요양원은 지난 12일 신나는 예술여행 극단을 초청, 문화공연을 열었다.
극단 작은신화 주최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협력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에는 생활시설 입소 어르신, 시설관계자, 지역어르신 등 80여명이 빚 때문에 집을 팔고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감상했다.
특히 문화공연 주제인 ‘비밀번호’는 해체될 듯 불안한 상황에 놓인 가족이 아버지에 대한 회상을 통해 오히려 단단해지는 역설적인 성격의 서사로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줬다.
조희자 원장은 “지역어르신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소중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신나는 예술여행 관계자와 극단 작은신화 제작진 및 출연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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