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상임위원회와 소관 집행부 부서가 의견을 조율하는 관계를 통해 상생해 나가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김정오 제8대 담양군의회 의장은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상임위원회를 존중, 위원회가 결정한 원안대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정오 의장은 “의원들의 능력 향상, 주민의견을 수렴해 담양군이 안고 있는 민원들을 해결하는 등 그동안 의회가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살피는데 주력하겠다”며 “주민대표인 의원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실현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의회 안에서 이뤄진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면 집행부가 추진하는 업무들에 대한 심도 있는 숙지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또 그러다보니 집행부에 대해 설득력이 떨어지는 ‘추궁성(?)’ 질책이나 호통들이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귀띔한다.
그는 좋은 자치법규를 많이 만드는 입법기능과 집행부가 편성·지출한 예산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승인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소신을 견지하고 있다.
또 담양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회도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해 군정에 반영시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의원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하는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향상된 능력치를 바탕으로 책임이 따르는 의정활동이 이뤄지는 바람직한 의회의 상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 가운데 법적인 근거를 갖추지 않고 올라오는 경비성 예산들을 묵인하던 관례는 타파하고, 의회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의원간의 불미스런 일이나 개별 의원의 일탈행위 등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정오 의장은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라는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입법과 예산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