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금성산성 케이블카 설치될까
추월산·금성산성 케이블카 설치될까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7.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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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추월산 주차장 기점 2개 노선 4.2㎞ 구간 계획
연말 타당성 용역 발표…‘1천만 관광객’ 실현 키 포인트

 

담양군이 추월산 주차장을 기점으로 추월산 정상과 금성산성을 연결하는 2개 노선의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 휴식과 힐링 기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담양호관광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담양호관광지(추월산지구) 일원에 케이블카를 도입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담양호관광지 케이블카 도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군은 올말 용역결과를 보고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0년 추진될 케이블카의 노선은 추월산 주차장에서 추월산 정상으로 향하는 1.3㎞의 1구간(183억원)과 추월산 주차장에서 금성산성 주변으로 가는 2.9㎞의 2구간(287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제1차 용역보고회에서는 ▲수지분석을 중심으로 세부 과업으로 ▲사업추진방식 비교 ▲설치기종에 대한 다른 자치단체 운영사례(산악형·해양형·혼합형) 비교 ▲최적 노선 선정과 연차별·권역별 사업 추진 계획 등이 보고됐다.


담양군은 연말에 나오는 최종 결과를 보고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국립공원 설악산, 내장산, 덕유산 일부 구간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카들이 흑자를 내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전남권에서도 여수 해양케이블카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고 해남의 두륜산 케이블카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를 잡은 것을 비롯 목포시도 해양케이블카 조성을 추진하는 등 몇몇 지자체들이 케이블카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감안한 담양군은 새로운 관광수요의 창출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케이블카를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담양군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랜드, 소쇄원, 추월산과 담양호 일대 등 많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700만 관광객시대를 열었지만 ‘머물다 가는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해 새로운 관광수요가 창출되지 않으면 ‘1천만 관광객’ 실현은 다소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담양군은 단체관광이 일반적인 산악회 동호인 등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추월산과 담양호, 금성산성의 풍광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하룻밤 묵고 가게 한다는 구상을 하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케이블카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비롯 문화재 현상변경, 재해영향성 검토 등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주변에 자리 잡은 기존의 상권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물론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환경관련 단체들을 설득하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케이블카를 도입하고자 용역을 착수했다”며 “연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환경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주변 상권에도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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