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 운영 오전 7시~오후 7시…관광객 불편 해소
가마골관리사무소(소장 이형욱)가 신임 소장의 부임을 계기로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마골관리소는 지난 17일 가마골상가 번영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마골 현안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2시간 동안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형욱 소장은 매주 화요일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가마골 입장시간을 당초 오전 9시에서 7시로 앞당기며 마감시간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해 가마골을 일찍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수기에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한쪽 방향 주정차를 실시하고 출렁다리 도색 등 지속적인 환경정비는 물론 상가번영회와의 대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마다 민원을 야기했던 물 관리를 철저히 해 상가와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직원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새벽에 수문을 개방해 물을 흘려보내고 정한 시간에 물을 막아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서 상가번영회는 여름철 평상 자릿세를 받지 않기로 하고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접대를 통해 가마골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으며 진입도로 교통안내 협조 및 생태공원 환경조성에도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정용 상가번영회 회장은 “지금까지 번영회와 가마골관리소가 소통이 되지 않아 보이지 않는 갈등과 불신이 쌓여 왔는데 신임 소장께서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가 번영회도 관리소와 힘을 모아 깨끗하고 친절한 가마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욱 신임소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리소 직원들이 고생이 되고 힘이 들겠지만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고 소득에 도움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