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주체로서 농업경영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담양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대한 농업인의 공감대 형성과 농업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관내 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농업경영인 담양군연합회(회장 전주석)는 지난 8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농업인과 가족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와 화합으로 농촌세상 열어가는 담양군 한농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제17회 담양군 농업경영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회원들은 농산물 수입의 완전한 개방에 따른 지역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발전과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담양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종원·김기성 도의원과 김정오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이상남 전라남도 연합회장과 임원진, 시군 연합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농업경영인대회를 축하했다.
지역 농업인들은 이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단체 줄넘기·여자승부차기·윷놀이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노래자랑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종목별로 대전면(여자승부차기)·금성면(단체줄넘기)·담양읍(윷놀이)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점수에서는 담양읍이 우승을 차지해 부상으로 경운기를 받았으며, 고서면이 2위, 금성면이 3위를 차지했다.
노래자랑에서는 대덕면에 사는 정한조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전자레인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희(남면)씨, 장려상은 김홍하(대전면)씨, 인기상은 김혜경(무정면)·조금순(월산면)씨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농업경영인회 발전에 기여한 이환천(무정)씨가 중앙연합회장상, 이균상(담양읍)씨가 전라남도연합회장상, 이기섭(고서)·백화숙(봉산)·이병기(남면)씨가 군연합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이승달(읍)·김종운(봉산)·조용근(고서)·유일수(남면)·황인국(창평)·이근삼(대덕)·이철수(무정)·서길성(금성)·조장현(용면)·강만형(월산)·김식(수북)·이정현(대전)씨가 군수상을, 신종식(용면)·서정범(월산면)·진준석(읍)씨가 국회의원상을, 류경훈(창평)·이경남(대덕)·채종관(수북)씨가 군의회 의장상을, 최의수(금성)·문승기(수북)·김순영(고서)씨가 농협 군지부장상을, 김진성(담양읍)·허명성(용면)·김영호(대전면)씨가 농산물품질관리원상, 정균관(창평)·김옥범(월산)·김종찬(무정)씨가 담양축협장상, 한동근(남)·김형성(담양읍)·정선호(금성)씨가 담양경찰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농민들의 권익 향상과 군연합회 발전에 노력한 양용호 금성농협조합장과 하영득(담양군 농업기술센터)씨, 황성진(농정과), 신진문 (주)태광뉴텍 회장, 서윤덕 함양군 농업경영인회장, 김대헌 농협군지부 과장, 이원철 대동농기계 대표 등이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담양군농업경영인회는 자매결연 단체인 함양군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 30여명과 친선 배구대회를 갖는 등 영·호남 농업인들간의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전주석 회장은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도 우리 농업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농업 농촌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농촌 현장에서 열심히 힘쓰고 있는 농업인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오늘은 모든 걱정 근심들을 내려놓고 회원 모두가 하나 되는 즐겁고 뜻 깊은 담양군 한농연의 날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