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햅쌀 일부 도복…담양전역 평균 79.5㎜ 강우
담양군이 지난 23~24일 담양군을 지나간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상당량의 강우로 오랫동안 지속돼 온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담양군은 이번 태풍으로 대덕면 성곡마을 앞 지방도에서 빗길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 미처 추수를 마치지 않은 조생종 햅쌀단지 일부의 도복과 대전면 평장리 한재골 공원 주차장 인근의 썩은 은사시나무 1주가 도로변으로 전복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담양군은 이처럼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별다른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에 대해 크게 안도해하며 혹시라도 추가적인 피해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솔릭은 평균 79.5㎜의 단비를 내리며 담양지역의 가뭄을 해갈하는데 도움을 줬다.
23일 오후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는 남면 102.0㎜를 최고로 고서면 100.0㎜, 금성면 81㎜, 무정면 80.5㎜의 단비를 뿌렸다.
또 봉산·대덕면 68.5㎜를 제외하고는 대전면 79.5㎜, 담양읍 76.5㎜, 용면 73.0㎜, 월산·수북 73.0㎜, 창평 70.5㎜ 등 제법 풍성한 강우량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우리나라를 관통한 이번 태풍으로 혹시라도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다른 피해가 없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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