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없는’ 고서 후산마을 연꽃방죽
‘연꽃 없는’ 고서 후산마을 연꽃방죽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9.10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줄풀만 무성…농어촌公, 사토장 확보시 준설 계획
 

 

2016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고서면 후산마을 연꽃방죽(후산읍저수지)에 연꽃은 거의 없고 줄풀만 무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수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후산마을 연방죽에 연을 심고 목재 데크를 놓아 아름다운 경관습지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자는 취지로 담양군이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이뤄졌다.


하지만 완성된 연꽃방죽에는 연꽃이 없고 줄풀만 무성해 연꽃방죽이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다.
우리나라 강이나 하천, 물웅덩이 주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줄풀의 뿌리는 굵고 옆으로 뻗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연뿌리의 원활한 생육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방죽을 조성할 당시 방죽 바닥을 준설해 줄풀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해야 했지만 준설예산이 책정되지 않은데다 준설토를 야적할 사토장이 마련되지 않아 가장자리 일부분에 연뿌리를 심는 정도로 공사가 마무리됐다.


때문에 완공된 연꽃방죽은 가장자리 일부분만 연잎과 연꽃을 볼 수 있는 줄풀방죽(?)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방죽을 조성할 당시 준설에 필요한 예산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방죽 근처에 준설토를 야적할 사토장이 없는 등 준설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준설을 하지 못했다”며 “사토장이 마련된다면 상부에 건의해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