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2시, 죽녹원 앞 광장

향토무형문화유산 제4호 지정을 기념하는 ‘제3회 담양광광술래’ 발표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죽녹원 앞 영산강문화공원(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담양광광술래보존회(회장 배경자)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담양문화원·담양국악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민속공연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 후세에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전승·보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우리춤너울회의 고전무용, 대금소리단의 대금 합주, 광광술래 공연, 샛별체조팀의 건강체조, 오복순씨의 고전민요, 한우리난타팀의 퓨전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 전 출연진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동한마당 플레시몹 공연은 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배경자 회장은 “이번 발표회는 남도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선배 명인들이 살아온 생활과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의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발전시키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군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광광술래는 봉산면 와우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로 1960~70년대 맥이 끊어졌으나 2000년 목포대 이경엽 교수와 무형문화재 제17호 예능보유자 김동언 선생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이후 지난 2000년 10월 담양와우민속놀이보존회를 결성하고 2006년 8월 담양광광술래보존회로 명칭을 변경, 담양 전 지역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전승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년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대나무축제를 비롯 죽녹원 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담양광광술래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