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지난 12일 봉산초(교장 채희금) 3~6학년 30명과 한재초(교장 김남호) 90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협동학교군 책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협동학교군 운영은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에서 작은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군 내 초·중 21개 학교를 두세 학교씩 묶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사업이다.
특히, 봉산초-한재초 협동학교군은 그동안 단수학급 및 소규모 학교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해왔으며 올해 전반기에는 과학의 날 축제를 함께 열어 교육 여건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사소통역량 및 공동체 핵심역량을 길러주었다.
이번 책 축제에서는 두 학교 선생님들이 독서 골든벨, 손바닥 책 트리 만들기, 릴레이 이야기 쓰기,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북아트 활동 등 문학적·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8개의 조로 나뉘어 각 부스를 체험하면서 독서 습관을 점검하고 서로 협력하여 창의력을 발휘하는 등 기쁨의 시간을 보냈다.
책 축제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다양한 독서 행사로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독서에 흥미를 갖고 자주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파의 왕따일기’공통 도서 독서 골든벨을 통해 친구를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것이 그 친구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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