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 배운 한글이 인생의 삶을 바꿨어요”
“황혼에 배운 한글이 인생의 삶을 바꿨어요”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8.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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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운 것이 죄도 아닌디 모르고 산다는 것이 왜 이리 창피하고 부끄러웠던지 모르겠다. 문해교실 덕분에 걸어온 세월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친구들과 더욱더 열심히 재밌게 공부하고 싶다”


담양읍 향백동마을에 사는 장성순(84)·김귀진(82)·김남숙(82)·최귀남(78)·이삼임(76) 등 5명의 할머니가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마선희 선생의 지도하에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늦은 나이에 다시 학생이 되어 한글을 배우며 느낀 기쁨과 삶에 대한 소회를 직접 쓰고 그린 글자 하나하나와 그림을 진솔하게 녹여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는 마선희 선생은 “작품을 망칠까봐 떨리는 손으로 큰 숨을 쉬어가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이뤄낸 작품들이라 더욱 값지다”며 “어머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빚어낸 작품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해교육이란 한글을 모르는 사람부터 중학교까지의 교육과정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문해교육은 한글 교육을 주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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