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동노회(이하 광주동노회) 신임 회장단에 담양지역 목사들이 대거 진입해 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광주 신안교회에서 열린 광주동노회 제23회기 총회에서 지난해 부회장 선거에 당선되어 직을 수행 중 이었던 용면 추성리 신광교회 정점수 목사가 회장직을 자동 승계해 1년 임기의 노회장에 취임했다.

또 이날 가진 부노회장 선거에서 담양읍교회 조태익 목사가 광주에서 출마한 후보를 누르고 목사부노회장에 당선돼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광주동노회 노회장과 목사 부노회장을 모두 담양에서 맡게 됐으며 노회장이 임명하는 노회의 실무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서기에 월산교회 김형규 목사가 임명돼 담양에서 동노회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번 정 목사의 노회장 취임은 광주동노회 22년의 역사 중 농촌지역에서 배출한 최초의 노회장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와 함께 부노회장과 서기를 모두 농촌지역인 담양에서 맡게 되어 타 지역교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정점수 노회장은 “임기동안 각교회들이 평안하고 든든하게 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노회를 위한 노회가 아니라 교회와 회원을 위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섬기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노회는 광주시 북구·광산구와 담양을 포함해 약 240여 교회가 소속돼 선교를 비롯한 교회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일을 돕고 있다.

노회는 상위 기관인 총회와 지교회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목회자의 인사, 지역 시찰회에 대한 지도 감독, 지교회에 대한 행정지도를 비롯해 어려운 교회의 지원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