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가사문학면’ 명칭변경 설명회 개최
‘남면’→ ‘가사문학면’ 명칭변경 설명회 개최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8.1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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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사무소, 역사성·정체성 반영…마을별 의견 수렴

 

남면사무소(면장 정선미)는 지난 13일 남면초교 장원관에서 담양 지명천년을 맞아 ‘가사문학면’으로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면내 기관·사회단체장·이장·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칭 변경 배경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진절차를 설명했다.


현재 남면사무소는 담양 남쪽에 위치한다는 단순한 방위에 기초한 일제식 지명으로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남면’이라는 명칭을 역사성이 반영된 ‘가사문학면’으로 변경, 지역고유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3일 면내 이장 및 사회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구역 명칭변경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각 마을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중에 의견수렴을 거쳐 1천300여명 중 과반수 이상이 응답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공청회를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을 어느 정도 형성한 이후 면내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행정구역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본격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도나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을 변경할 때에는 국회의 동의(법률 개정)를 얻어야 하지만 지자체에 속한 읍·면·동의 명칭은 자체 조례 개정만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정선미 면장은 “특별한 유래 없이 방위적 개념에 따라 명명된 ‘남면’ 명칭을 지역 이미지와 역사성, 정체성 등을 반영한 고유명칭으로 변경함으로써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면서 “특히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향우회원들의 의사이며 여론을 충분히 들으면서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인지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읍·면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한 지역은 평창군 도암면이 ‘대관령면’(2007년)으로, 영월군 서면과 하동면이 각각 ‘한반도면’과 ‘김삿갓면’(2009년)으로, 울진군 서면과 원남면이 각각 ‘금강송면’과 ‘매화면’(2015년), 예천군 상리면과 하리면이 ‘효자면’과 ‘은풍면’, 영월군은 수주면이 ‘무릉도원면’(2016년)으로 바뀌었다.


충북 고령군 고령읍이 대가야읍, 경북 예천군 하리면이 은풍면, 강원도 양양군 서면이 대청봉면, 춘천시 신동면이 김유정면으로 명칭변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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