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페이퍼텍 즉각 이전·폐쇄하라”
“한솔페이퍼텍 즉각 이전·폐쇄하라”
  • 김승룡 기자
  • 승인 2018.12.11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면 ‘한솔페이퍼텍 환경 대책위원회’ 구성



 22개 기관·사회단체 연석회의, 한흥택 위원장 선출

                      한  승  택  위원장

대전면 주민들이 대전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솔페이퍼텍㈜의 고형연료 사용에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행동에 나섰다.


대책위에 따르면 “한솔페이퍼텍(이하 한솔)은 지금까지 공장에서 연료로 폐기물과 고형연료를 혼합해 사용해 왔는데 전체를 고형으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연간 1만 9백 톤을 사용하던 연료가 2만7천 톤으로 증가하게 되어 이에 따른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을 비롯해 악취, 분진, 소음 등이 지금의 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솔측이 말한 고형연료가 나무나 숯 같은 일반 연료가 아니라 폐기물을 분류해 고형화 한 폐기물과 같은 것으로 환경적인 피해와 함께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면 관내 22개 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대전면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한솔페이퍼텍 환경대책위원회’를 구성, 한흥택(61)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한솔연료변경 저지 및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한솔의 즉각적인 이전을 촉구하고 소각로 즉각 폐쇄, 즉시 LNG 연료사용을 요구하는 한편 행정도 한솔에 따른 주민과 환경피해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한솔의 이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동의를 받는 한편 전남도와 청와대에 탄원서와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솔페이퍼텍은 소장을 통해 “지금까지 폐기물과 고형연료를 혼합해 사용해 왔으나 법률이 개정되어 지난 10월 담양군에 고형연료제품(SRP) 사용신고를 했는데 군에서 이를 반려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며 “고형연료 사용으로 회사측은 연료로 사용하던 폐기물 처리에 30억원이 더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형연료 사용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흥택 위원장은 “회사가 이익이 발생하면 주민피해를 줄여갈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그런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즉시 LNG를 사용하고 공장을 폐쇄, 이전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한솔이 행정소송의 소장에서 ‘주민 피해가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회사측에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비 민주적인 발상을 깨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문제와 관련 지난 5일 담양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환경생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규현 위원은 ‘대전면 소각로 폐쇄조치 촉구’를 주장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 위원은 “담양군이 설치허가를 내 준 대전면 소재지 소각로를 즉각 폐쇄해야한다”며 “지난 40년을 피해를 본 대전면 소재지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 속에 살지 않기 위해 군에서 허가를 내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분개했다.


이와 함께 업체 주위에 오염측정망을 설치, 수시로 SRF?폐기물 소각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대처를 군에 당부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