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도 ℓ당 1,100원대 진입


담양 관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200원대로 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무정면 소재 신촌주유소와 대전면 소재 스마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289원으로 판매되면서 1300원선이 무너졌다.
특히 기름값 변동은 34개월만에 최저가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1690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초 배럴당 82.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6일 53.6달러까지 내려왔다.
관내 현재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로는 신촌주유소·스마일주유소(1289원), 대나무주유소·쌍교주유소(1천315원), 담양농협주유소·봉산농협주유소·수북농협주유소·우리영농조합법인(1천335원)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담양읍 대나무주유소 △고서면 고서농협주유소·희망주유소 △금성면 동광주유소 △남면 무등주유소 △대덕면·창평면 창평농협주유소 △무정면 신촌주유소 △봉산면 봉산농협주유소 △수북면 수북농협주유소 △용면 용면주유소 △월산면 한길주유소 등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유의 리터당 가격도 신촌주유소와 스마일주유소가 리터당 1천18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대나무주유소와 쌍교주유소가 리터당 1천215원인 것을 비롯해, 담양농협주유소·수북농협주유소·봉산농협주유소·우리영농조합법인 1천235원으로 최저가 주유소로 꼽힌다.
담양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360원으로, 리터당 1천347원을 기록 중인 전국 평균과13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경유는 관내 평균 리터당 가격이 1천2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1246원)과 대비해 11원이 비싸다.
아울러 관내에서 휘발유 및 경유 최고가로는 남면소재 광주댐주유소가 리터당 1천650원(휘발유), 1천490원(경유)으로 최저가와 리터당 약 300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를 운영하는 박종환(담양읍)씨는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 한 달 평균 70~8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나 지금은 60만원 정도라 그나마 나은 편”이라면서 “동종업계의 사람들에게는 기름 값의 변동에 따라 일희일비가 많은 편이라 주유소의 가격을 꼭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상평주유소로 리터당 1천219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경유 가격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시 대림주유소·미창주유소·천주산주유소가 리터당 1천125원을 받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