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 풍수리 출신 나상호 선수가 FC도쿄로 이적했다.

지난 14일 광주FC에 따르면 “나상호 선수가 일본 J리그의 FC도쿄로 이적하며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이다”고 밝혔다.

나 선수는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는 1996년생 유망주로 축구 명문인 금호고 시절부터 환상적인 활약으로 주목을 받아 유럽 유수 리그의 제의도 받았다.

하지만 나 선수는 유스 시절 자신을 키워준 클럽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단국대를 거쳐 광주FC에 입단했다.

나 선수는 입단 이후 그의 활약은 팬들을 더욱 매료시켰다.

비록 초기에는 적응 기간을 거쳤으나  2018년도 시즌부터 발군의 활약을 펼쳐 K리그2 득점왕, MVP, 베스트일레븐 3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훈련 도중에 부상을 입어 아쉽게 대회 직전 하차했다.

이처럼 훌쩍 커버린 나 선수는 광주가 더 이상 붙잡기는 어려웠다.

K리그의 몇몇 클럽을 비롯 광주는 여러 개의 제의를 받았지만 이중에 약 15억으로 추정되는 이적료를 지불한 FC도쿄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