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선거’ 담양지역 농축협·산림조합 11곳서 격돌
‘3·13 선거’ 담양지역 농축협·산림조합 11곳서 격돌
  • 정재근.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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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무정·수북농협 입지자 2명,
금성·창평·고서·봉산·담양축협·산림조합 입지자 3명
대전·월산농협 제외한 모든 현직 조합장 재도전

 

오는 3월 13일 치러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1개여월 앞으로 다가왔다.
담양지역에서는 담양·봉산·고서·창평·무정·금성·월산·수북·대전 등 9개 농협과 담양축협·담양군산림조합 등 관내 11개 조합의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11개 농축협·산림조합 가운데 대전·월산농협을 제외한 9개 조합의 현직 조합장이 모두 출마를 준비하고, 담양·무정·수북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입후보예정자가 2명뿐이어서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금성·창평·고서·봉산·담양축협·산림조합은 현 조합장에 맞서 2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차기 선거에서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하는 대전면 이재곤 조합장과 현 조합장 중 유일하게 불출마를 선언한 윤종섭 월산농협 조합장 등 무주공산이 된 대전·월산농협은 3명의 입후보 예정자들이 출마의 뜻을 굳혔다.
이에 본지는 조합별 출마후보들에 대한 소개를 통해 조합원과 군민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담양농협
담양농협 선거는 현재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건실한 농협운영을 바탕으로 비전 2020 프로젝트 달성을 꿈꾸며 3선을 노리고 있는 박이환 조합장에 맞서 19년 동안 담양농협 이사로 활동하며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던 김범진 전 담양농협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봉산농협
봉산농협 선거는 현 조합장을 비롯한 3명이 출마채비를 갖추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임기 중 조합을 건실하게 운영한 박요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 여기에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송진윤 전 봉산면체육회장을 비롯 이춘신 전 봉산농협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서농협
현조합장을 포함 3자 대결구도가 예상된다.
최창기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할 뜻을 굳히고 조합원들을 만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 가운데 이에 맞서 고서농협 전무 출신 손수철 담양문인협회장과 최용기 전 군의원이 조합원들과 활발히 접촉하며 도전할 태세를 갖췄다.

▲창평농협
현 조합장과 농협 전무·상임이사 출신이 맞대결하는 3파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제10·12·13대 조합장을 역임한 정원실 현 조합장이 4선에 도전한 가운데, 황거부 전 창평농협 전무가 33년간 농협에 근무한 농협맨 임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으며 조합장 선거 때 마다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해왔던 대덕면의 송일기 전 창평농협 상임이사도 조합원과 활발히 접촉하며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무정농협
성실하게 조합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라승수 현 조합장의 재선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한 엄정균 전 대숲연합사업단 회장이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품고 지역을 관리해 오고 있어 뜨거운 2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금성농협
양용호 현 조합장이 임기동안 농협 경영을 알차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가운데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4년간 절치부심했던 조기봉 전 금성면 늘푸름작목반 부회장의 선전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출마를 결심하고 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송재춘 전 금성면 부면장의 가세로 선거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월산농협
윤종섭 조합장이 불출마 선언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공방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경숙 월산농협 감사와 박귀석 월산초교 총동문회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조계영 전 월산농협 이사도 뒤늦게 출마 대열에 합류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북농협
수북농협은 농협 출신들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농협을 무난하게 이끌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근석 현 조합장에 맞서 30여간 농협에 근무하며 지역 내 평판이 좋은 양남근 전 수북농협 전무가 도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파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지지세 확장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어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대전농협
대전농협 직원 및 임원 2명이 도전자로 나서 한 치도 양보 할 수 없는 선거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영천이씨 문중의 지지를 받으며 조합장 선거에 도전한 이돈무 전 대전농협 상무에 맞서 옥국호 대전농협 감사와 지역 내 농민활동을 하며 보폭을 넓혀 온 한흥택 전 대전농협 이·감사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기 위해 행보에 돌입했다.
 
▲담양축협
12개 읍면 조합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담양축협 선거에는 그동안 무난하게 축협을 운영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현 김명식 조합장에 맞설 대항마로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정을성 전 담양축협 이사가 출마의 뜻을 굳혔다.
이와 함께 최형목 전 담양축협 감사가 선거전에 가세해 뜨거운 3파전을 치룰 공방이다.

▲담양군산림조합
28년간 산림조합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경영 전문가임을 자임하며 재선에 도전하는 김진호 현 조합장에 맞서 지난 선거에 4번 도전했다 패한 서동일 전 산림조합 이사도 ‘칠전 팔기’의 심정으로 5번째 도전의사를 밝혔다.
또 산림조합 감사와 담양군임업후계자 감사를 맡은 박영수씨도 출마의 뜻을 밝히며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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