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1월부터 주민 건강을 위한 도로분진흡인 청소차 운행
<편집자주>
지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및 관광객의 담양 이미지 제고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북부환경 박동화 대표를 만나 ‘2019 깨끗한 담양 만들기’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깨끗한 담양 만들기가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깨끗한 담양 만들기는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평하는 박동화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작업 중 사고 없는 직장 만들기 등 처우개선에 더욱 신경 쓰는 게 대표이사의 입장”이라며 “고되고 힘든 일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높이 샀다.
이렇듯 박 대표는 깨끗한 담양 만들기를 직원들의 성과로 치하며 직장 내 상사로서 직원들의 애정을 표현했다.
아울러 깨끗한 담양 만들기는 북부환경 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런 그의 노력에 힘입어서인지 직원과 주민 건강을 위한 결과물도 속속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담양군에 협조를 요청해 올해부터 ‘도로분진흡입 청소차’를 확보, 시범운행중이다.
도로분진흡입 청소차(가로 청소차) 확보로 인해 미세먼지 및 공사장 비산 먼지, 미세한 중금속이 섞인 타이어 가루 등 1일 6톤의 분진을 흡입 할 수 있어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차량 도입으로 하수관로 막힘 방지효과를 거둬 하수도 역류현상 및 악취 저감·차단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
특히 자동차 전용도로 청소 시 위험 요소 저감 효과 및 직원들의 사고 예방까지 거둘 수 있다.
박 대표는 “분진,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 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주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에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직원들이 목숨을 걸고 도로 위를 청소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도 감사를 표했다.
관내에 불법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연간 2천500~3천톤 가량이 되었으나 행정당국의 홍보와 노력으로 인해 현재 150톤가량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아직도 비양심적으로 산이나 들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경우가 있어 성숙한 주민의식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산이나 들에 애완동물들의 사체를 방치해 악취 발생 및 수질 오염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등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은 인근 화순과 비슷해 일회용품 줄이기 등 가정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운동을 펼쳐나가는 방향도 제시했다.
일례로 보자면 관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연간 1만2천톤이다.
이는 인근 화순(6만4천명)과 1만7천명 정도 인구가 적지만 쓰레기의 양은 거의 같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인 만큼 쓰레기의 양이 늘어날 수 있으나 1만7천명의 인구차이를 넘어설 정도로 버려지는 양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불어 도로 상 동물사체(로드킬) 사고 수습이다.
관내에서는 하루에 적게는 10번 많게는 30번의 로드킬 사고가 발생해 직원들은 2차 사고 예방 및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현장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작업 차량 유도등 및 수거 장비가 없어 직원들에게 미안함이 앞선다.
임의적으로 도로를 막고 하는 작업이지만 차량에 유도등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동물 사체가 1차 사고로 형체를 이루고 있으면 다행이지만 2~3차의 사고로 인해 수습하는 데 애를 먹기도 한다.
박 대표는 “운전자들이 로드킬 2~3차 사고를 피하고자 갑작스런 차선 변경, 이탈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직원들이 신속히 처리 있지만 늦게 수습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안전한 도로 만들기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토록 할 예정이니 응원과 애정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말 쓰레기 봉투 수거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국가에서 정하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주말에는 쓰레기 수거를 할 수 없다”면서 “평일 수거 및 음식물쓰레기 수거에 더욱 만전을 이룰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홍보를 당부했다.
끝으로 “깨끗한 담양 만들기는 북부환경 임직원들만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담양 만들기에 다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