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3·1절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 개최 및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기환, 국한종, 정경인, 임민호 등은 3.18일(음력 2.17.) 담양읍 장날 만세 운동을 계획하여 당일 오후 2시에 거사를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미리 눈치챈 일제에 의해 여의치 못하게 되자, 정기환 등 일부 애국청년과 학생들이 시장에 뛰어나가 수백명의 민중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시위행진을 하였음. 이후 3월 20일부터 관내 각 마을에서 산발적인 만세운동이 이어졌다’고 전자사료관에 명시되어 있다.
이에 군은 관내 시장통에서 3·18만세 운동이 촉발되었던 만큼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념식 및 만세운동을 오는 1일 오전 10시 담양여성회관 앞 다목적광장에서 재현할 방침이다. 또한 태극기를 흔들며 죽녹원 앞 광장까지 만세 행진을 실시, 의향의 도시 담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주민, 기관단체,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3·18담양 만세운동 배경설명을 비롯,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만세운동 재현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3·18만세 운동을 기념해 올해 11월까지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념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