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농협 1·2위 18표차, 무정농협 29표차 진땀 승부
창평 정원실, 금성 양용호 ‘3선’, 금성 양용호 70.1% 최고득표율
<조합장 당선자>
담양농협 김범진, 봉산농협 박요진, 고서농협 최창기, 창평농협 정원실, 무정농협 엄정균
금성농협 양용호, 월산농협 박귀석, 수북농협 양남근, 대전농협 이돈무, 담양축협 강종문
산림조합 김진호, 한우협동 설재현
앞으로 4년간 관내 협동조합을 이끌 12명의 조합장들이 결정됐다.
지난 13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담양지역에서는 담양·무정·월산·수북·대전·담양축협의 조합장이 교체되고 봉산·고서·금성·창평·담양산림조합은 현직 조합장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은 설재현 현 조합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1만7천840명의 유권자 가운데 1만5천169명이 참여해 86.2%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치러졌다.(무투표 선거 조합은 제외)
담양농협은 김범진 후보가 1천355표(유효득표율 52.78%)를 얻어 3선에 도전한 박이환 후보(1천212표)를 143표차로 따돌리고 입성의 기쁨을 누렸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봉산농협 선거에서는 박요진 조합장이 489표(유효득표율 54.09%)를 획득, 290표를 얻은 이춘신 후보를 199표차로 제치고 당선자 대열에 합류했다. 송진윤 후보 125표.
고서농협은 최창기 조합장이 821표(유효득표율 58.26%)를 얻으며 588표에 그친 손수철 후보를 233표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관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격돌해 관심을 모았던 창평농협장 선거는 정원실 현 조합장이 690표(유효득표율 44.11%)로 507표를 얻은 송일기 후보를 183표차로 제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황거부 후보는 287표, 고영근 후보 80표.
지난 선거에서 9표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무정농협장 선거는 엄정균 후보가 499표(유효득표율 51.49%)를 획득하며 470표를 얻은 라승수 후보를 29표 차이로 따돌리고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투표지 분류기에서는 라승수 후보가 16표 차이로 앞섰으나 재확인대상 투표지 결과 엄정균 후보가 29표를 앞서 1위와 2위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등 피 말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금성농협은 양용호 현 조합장이 713표라는 최고의 득표율(유효득표율 70.1%)을 보이며 230표를 얻는데 그친 송재춘 후보를 483표차로 제치고 3선의 기쁨을 누렸다. 조기봉 후보는 74표.
수북농협장 선거에는 양남근 후보가 1천89표(유효득표율 66.89%)로 539표에 그친 박근석 조합장을 550표차로 따돌리고 입성의 기쁨을 맛봤다.
3명의 뉴 페이스들이 격돌한 대전농협장 선거는 이돈무 후보가 563표(유효득표율 47.27%)를 획득해 464표를 얻은 옥국호 후보를 99표차로 제치고 조합장 반열에 올랐다. 한흥택 후보는 164표.
윤종섭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3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친 월산농협장 선거에는 박귀석 후보가 404표(유효득표율 46.06%)를 획득하며 386표를 얻은 조권호 후보를 18표차이로 따돌리며 입성에 성공했다. 조계영 후보는 87표.
전 도의원과 현 조합장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인 담양축협장 선거는 강종문 후보가 631표(유효득표율 56.08%)를 획득, 494표를 얻는데 그친 김명식 후보를 137표차로 물리치고 짜릿한 기쁨을 누렸다.
축협장 선거는 1천213명의 조합원 가운데 1천133명이 투표해 93.4%의 기록적인 투표율을 나타냈다.
현 조합장에 맞서 4전5기의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격돌한 담양군산림조합장 선거에는 김진호 현 조합장이 1천106표(유효 득표율 61.2%)를 획득하며 701표를 받은 서동일 후보를 405표차로 누르고 재선의 기쁨을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