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범대원,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도와 ‘화제’담양경찰서, 표창장 수여
지역 방범대원,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도와 ‘화제’담양경찰서, 표창장 수여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9.04.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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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방범대원이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화제다.


방범대원인 이 모씨(용면)는 최근 보이스 피싱을 간파하고 담양경찰서와 연락을 취하는 등 기지를 발휘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이 씨는 지난달부터 하루에도 3~4번씩 A은행 감사실이라며 전화가 걸어와 대출을 권유했다.


특히 대출을 권유하면서 통장에 거액의 돈을 이체해 대출시 필요 요건인 신용등급을 높여주겠다고 말해 자신이 손해 보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무심코 계좌번호를 알려 줬다.
막상 이 씨는 자신의 통장에 2천만원이 이체된 것을 확인하자 보이스피싱임을 간파했다. 게다가 상대방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계속 유도하고 이체 후 바로 돈을 받으러 가겠다고 하는 등 더욱 의심스럽기만 했다.


평소 방범대원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이 씨는 범인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급히 후배와 통화할 게 있다’며 둘러댄 후 경찰(112)에 연락, 범인이 검거될 때까지 시간을 벌며 경찰서와 끊임없이 현 상황을 문자 메시지로 전달했다.


이 씨의 연락을 통해 접선 장소를 알게 된 담양경찰서 형사들은 관내 모 은행 앞에서 만남을 시도한 범인(조직원)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 씨는 “TV와 신문을 통해 보이스 피싱 범죄를 보면서 왜 속지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내 자신이 직접 겪어보니 깜빡 속아 넘어갈 수 있었다”면서 “보이스 피싱 범죄는 전화만으로 사람을 구슬리며 돈을 보낸 피해자, 돈을 인출해주는 피해자 등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도시에서나 발생할 줄 알았는데 우리 주위에서도 이런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니 정말 많은 주위가 필요하다”면서 “방범대원으로 활동하는 게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방범대원으로 활동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담양경찰서(서장 윤주현)는 보이스피싱 범인검거에 기여한 이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시민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예방이 되었고, 이는 시민이 곧 경찰이고, 경찰이 곧 시민이다”면서 “전화로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을 사칭 현금을 출금하라는 것은 보이스피싱이므로 절대 이에 응하지 말고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 달라”며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은행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B씨는 지난 15일 은행을 방문한 C씨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다액의 현금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다른 계좌로 송금하려는 것을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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