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담양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3일 대나무 축제 주무대에서 주민과 관광객, 향우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마흔돌을 축하하는 기념식에는 최형식 군수, 김정오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윤주현 경찰서장, 이정희 교육장, 박원국 소방서장, 박종원·김기성 도의원, 국창근 전 의원, 박종대 노인회장, 이은성 재경담양군향우회장 및 향우회원 등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노홍래 순창 부군수와 정토진 고창 부군수, 진용환 달성 부군수와 김정태·김보경 달성군의원, 구자열 계룡부시장, 하순호 서울 성북구 안전건설교통국장, 이관형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담양분소장 등 많은 외빈들이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담양을 찾아와 축하해 주었다.

이날 식전행사로 7인조 여성타악 그룹인 ‘두드림 퓨전난타 썬더버드’팀의 공연과 3인조 그룹 ‘빅맨싱어즈’의 노래·영화음악·팝 공연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재경향우회와 군민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12개 읍면의 천년기 입장, 한만순 민주평통 군협의회장이 담양군민헌장을 낭독했다.

또한 최형식 담양군수의 기념사와 김정오 군의회 의장 축사에 이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6개 자매(우호)결연 도시(서울 성북구·용산구·대구 달성군·대전 서구·충북 제천시·충남 계룡시) 단체장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끝으로 담양여성합창단원 40명이 ‘담양군민의 노래’와 담양지명 천년합창곡인 ‘담양 아리랑’ 제창으로 성대한 군민의 날 기념식 공연이 마무리 됐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각 읍면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오찬을 한 후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에서 초청가수 공연 및 군민참여 장기자랑 등 군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최형식 군수는 기념사에서 “그 동안 대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업과 관광, 문화예술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정책’을 바탕으로 담양다움을 지켜 번영과 대도약을 일궈 왔으며 다양한 인문학적 자산과 담양의 생태적 가치는 담양군의 정체성이 되어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인 반열에 올려놨다”면서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군민의 소득이 올라가고 삶의 질이 좋아지는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 더 큰 도약과 부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군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담양군의 발전과 명예를 선양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담양군민의 상과 특별상, 명예군민증이 수여됐다.

군민의 상에서는 지호공예의 복원과 체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재능기부 등을 통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예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교육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김미선 전통공예문화연구회 원장(교육문화부문)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용면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전국 2천여개 농협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객서비스 만족평가에서 98년부터 5년 동안 1위를 차지하는 등 용면농협을 우수조직으로 이끈 김성식 전 용면조합장(지역개발부문) △청죽로타리 회장·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회원들과 더불어 지역 내 어려운 계층 특히,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오흥영 금성파라다이스 대표(사회복지부문) △2013년에 담양그린개발(주)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18만평 규모의 담양일반산업단지를 4년여에 걸친 노력을 통해 단지 조성을 마무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담양산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차상준 전 담양군청 기획실장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고향과 향우간의 가교역할을 통해 향우간의 화합은 물론 수도권에서 고향 담양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한 이은성 재경담양군향우회장(지역개발부문)과 2015년 지역 내에서도 폐교대상으로 선정된 남면초등학교 공모교장으로 부임하여 3학급 8명에서 6학급 39명으로 남면초등학교를 정상화 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조숙희 전 남면초교 교장(교육문화부문)이 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명예군민의 상은 △첨단문화복합단지 내 담양캠퍼스 유치를 통해 담양군이 인본중심의 명품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한 다니엘 팩시디스 페이스튼 국제학교장 △사업장 본점을 담양으로 옮기면서 매년 장학금 기탁을 실천해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한 최철원 인원산업 대표 △지역 홍보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오기종 남도금형(주) 대표이사가 담양군 명예군민증을 수여 받는 기쁨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