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담양에서 제일 비싼 주택은 창평면 삼천리 155-1번지 슬로시티 안에 있는 고재환 고택으로 나타났다.

담양군이 2019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1만4천970호(단독 1만4천454가구, 다가구 31가구, 주상용 427가구, 기타 58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했다.

전년대비 가격변동 현황을 보면 1만4천244가구가 상승했고 190가구가 하락했다.

관내에서 가장 비싼 집은 창평면 삼천리에 위치한 목조건물인 고재환 고택(건물면적 481.42㎡, 대지면적 5천747㎡)으로 지난해보다 4천900만원이 상승한 6억7천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가구 중에는 담양읍 지침리 구교육청 뒤편의 다세대 주택인 황금오피스텔(건물 659.8㎡, 대지 466.14㎡)로 지난해보다 4천600만원이 오른 6억2천300만원이다.

반면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주택은 금성면 외추리에 소재한 단독주택(대지면적 56㎡,  건물면적 23.10㎡)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 오른 240만원이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6.68% 상승했다.

이는 매년 신축 건축비 상승과 올해 초 공시한 표준주택 가격 상승과 더불어 부동산 실거래의 현실화율 반영 등이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읍면별로는 광주시 인근 지역에 따른 수혜에 힘입어 대전면이 8.7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수북면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8.26% 상승했다.

이어 ▲가사문학면 7.29% ▲고서면 7.06% ▲창평면 6.99% ▲담양읍 6.21% ▲월산면 5.51% ▲대덕면 5.37% ▲무정면 5.27% ▲봉산면 5.14% ▲금성면 5.08% ▲용면 4.9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결정,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서비스(www.realtyprice.kr)와 담양군 홈페이지(www.damyang.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30일까지 군청 세무회계과나 읍·면사무소로 이의신청하면 된다.
담양군은 이의가 신청된 주택에 대해 현장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6월25일까지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고 6월26일에 개별주택가격 조정 공시를 한다.

김동진 세무회계과장는 “개별주택가격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자료이니만큼 모든 주택소유자가 알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는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