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현대판 반려동물 고려장 ‘성행’
담양서 현대판 반려동물 고려장 ‘성행’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5.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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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양심 없는 관광객들 버리고 가는 사례 빈번

 

최근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들렸다 은근슬쩍 반려 동물을 놔두고 가는 사례가 자주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을 보면 예전보다 유기동물 발생 공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담양에서는 지난 3월에만 12마리, 4월에 19마리의 유기견이 보호센터에 인계됐으며 대부분이 담양읍을 비롯 고서·가사문학면·수북·대전면 등 광주와 인접한 지역에서 발견됐다.


현재 이번달 15일까지 벌써 10마리가 유기견이 발생해 동물관리보호시스템에 공고된 상태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만 되면 전국적으로 그 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느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껏 가족같이 지내왔지만 키우기가 힘드니  담양까지 와서 버리고 가는 것은 ‘동물 고려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광주 같은 대도시에서는 개 짓는 소리가 들리면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집을 구할 때는 집주인이 반려 동물에 대해 곱지 않는 시선과 함께 반려 동물이 있을 때는 집을 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서 모(읍 백동리)씨는 “집 앞에서 나이든 푸들을 슬며시 내려놓고 가는 운전자를 보았다”면서 “요즘 반려 동물에 대한 정책도 강화되고 키우기가 벅차서 버리고 갔겠지만 그 강아지의 모습을 보니 짠하기가 그지없다”고 말했다.


담양군 동물보호센터(대표 장훈)에 따르면 최근 유기동물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은 가사문학·고서·대전·봉산·창평면 등으로 광주와 인접해 있는 이 지역에서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이든 반려 동물뿐만 아니라 단장을 해놓은 강아지조차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


장훈 대표는 “잃어버렸다면 찾으려고 전화나 연락이 왔을 텐데 그런 경우도 없으니 명백히 버리고 간 것”이라며 “푸들, 시츄 등 반려 동물도 있지만 믹스견 같이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어린 강아지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훈 대표는 “예전에는 새끼를 낳으면 이웃집에 서로 나눠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새끼를 낳으면 키우기도 힘들고 남들에게 주기도 어려워 버려지는 빈도가 더 많아지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기동물에 대한 관리도 쉽지 않아, 안락사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유기 동물을 입양하고 싶은 분은 담양군청 홈페이지 공고나 동물관리보호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확인 후 입양 가능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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