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한국 음식과 인체의 항상성
(의학칼럼) 한국 음식과 인체의 항상성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9.05.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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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원 원장 송진천의학박사, 흉부외과전문의
현대의원 원장 송진천의학박사, 흉부외과전문의

 

요즘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뼈에 좋은, 뇌에 좋은, 염증 줄여주는, 항암효과 뛰어난, 노화지연 시키는 이런 저런 음식, 건강식품, 재료 등을 소개하고 있다.


어느 미국인의 건강장수관련 책자에는, 고기 피하고, 채식위주 식사하며, 매일 비타민 십여 가지, 호르몬제, 아연·구리 등 무기질, 오메가3·필수지방산 등 십여 종, 코엔자임·포도씨추출물·알파리포신·루테인 등 영양소 보충제들. 시스테인·리코펜·아르기닌 등 특수한 보충제 등 수십 가지를 섭취하며, 매주 마이어스 칵테일 내지 항 노화 수액을 맞고 있는데, 자신의 뇌·심장·혈관 연령 검사해보면 실제 연령보다 10여년 젊게 측정되고 있다며, 연 10억 원 정도 들었지만, 10여년만 팍 늙지 않고 유지하고 있으면, 노화를 지연시키며, 150세 까지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떤 연예회사 대표는 담배, 술을 하지 않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며, 노니, 견과류 등등의 식품과 30 여종의 영양제를 먹으며, 매일 균현운동과 명상을 하며 생활한다는 방송도 있었다. 위 주장들은 너무 비범하여, 시골 의사인 필자는 이해 안 되고, 돈이 부족하여 도저히 불가능한 범주다.


휴대폰이나 자동차는 고치다가 안 되면 새 것을 구하면 된다.


현재의 의학수준에서 자신과 동일한 유전자를 지닌 인간 복제는 가능하지만, 그 인간에게 기억을 전달할 수 없다. 결국 일란성 쌍둥이처럼 다른 사람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일회일기의 존재이다, 따라서 증거도 없이 해보는 것은 인간존엄성을 해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의 효과에 대한 의학적 평가는 단계적 평가기준을 사용한다.    


첫 단계는 최소한 믿을만한 권위자가 전문가위원회에, 새로운 방법 또는 약물에 대한 임상 증거 및 연구 자료들을 제시하여 그 자료가 배척되지 않아야 한다.


2단계는 1 개 이상 센터에서, 잘 조절된 비 실험적인 연구에서 유효 증거가 나와야 한다.


3단계는 무작위 아니라도, 한 집단에서 동일조건으로 연구 조사하여 유효 증거가 나와야 한다.


4단계는 연구자의 의도를 배제한, 무작위 적정연구에서, 과학적으로 유효 증거자료를 1개 이상 논문으로 발표되면 유효의 강력한 증거로 볼 여지가 있다.


5단계는 연구자의 의도를 배제한, 무작위 적정한 다수의 연구대상에 임상실험을 하여, 체계적인 회고적 고찰(즉 유효하다는 통계자료)이 1개 이상 발표되면 유효의 매우 강력한 증거로 본다. 4번 단계를 통과해야, 유효한 방법이라고 평가되는데, 기간은 차치하고도. 4단계에 도달한 신약 개발비용이 보통 5,000억 원을 상회한다.  


어느 미국인 내지 연예회사 대표가 복용한다는 비타민들, 영양소들, 호르몬 등등은 한국인의 밥상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마늘, 생강, 양파, 파, 고추 등 양념 향신료에 항산화, 항노화 물질이 풍부하며, 콩에 루테인, 시스테인 등이, 들깨, 유채, 해바라기 씨 등에 오메가3, 필수 지방산, 호르몬 전구물질 등이 들어 있다. 


인간은 수천만 년 동안 진화해 왔는데, 인체 혈액의 산-염기 수준을 7.4로 유지하는 조절기구가 체내에 분포되어 있다.


체액에는 산성 물질과 염기성 물질들이 각각 들어있다, 산이 2배가 흡수되거나 체내에서 생산되는 된다고 해도, 혈액의 산-염기수준은 단지 0.1 감소하고, 역으로 알칼리가 2배 정도 발생해도 단 0.1 만 상승하여 체액은 항상성을 유지한다,


 위와 같으므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제철 음식 먹고, 일주일에 한두 번 비벼서 먹고, 매일 15 ~ 30분 햇볕에서 걸어 다니면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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