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
‘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5.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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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담양지역 50여 사찰 봉축법회

 

지난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관내 50여개 사찰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기원하는 법요식이 봉행됐다.


법요식은 중요한 법회나 불사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이 하고 엄숙하게 하는 도량결계의식을 시작으로 향·등·꽃·과일·차·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명고, 명종의식(28타), 귀의불(歸依佛)·귀의법(歸依法)·귀의승(歸依僧) 삼귀의 합장, 지혜의 완성을 뜻하는 반야바라밀다 계통 경전들의 정수를 뽑아 놓은 반야심경 봉독, 헌화, 봉축사, 발원문 낭독으로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꽃바구니로 불단을 장식하고 중앙에 아기 부처님을 두고 깨끗한 물로 씻기는 관불의식 으로 석가탄신을 봉축하면서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사찰을 찾은 불자들은 가족의 소망을 담은 연등을 단 뒤 산채음식을 맛보며 부처님의 자비와 풍요로움을 함께 나눴다.


천변무량사 정각스님(담양불교연합회장)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실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며 “올해 봉축법요식 표어인 ‘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이라는 말처럼 세상 어두운 골짜기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환한 등불이 밝혀져 군민들의 화합과 평안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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