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농악 명인 추모제-담양 우도농악 보존의 날 ‘성료’
남도농악 명인 추모제-담양 우도농악 보존의 날 ‘성료’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6.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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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언 선생 팔순 수연례 개최, 우도농악 판굿·줄타기 등 공연 성황

 

남도농악의 뿌리를 지키고 명인들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깊이 새기는 제16회 남도농악명인추모제 및 제3회 우도농악 보존회원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봉산면 와우리에 위치한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전수관에서 열렸다.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담양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이번 남도농악명인추모제는 먼저 가신 남도농악 명인들의 예술적 혼과 정신을 회상하고 우리의 전통예술을 전승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전남무형문화재 17호 설장구 명인인 김동언 선생이 마련했다.


행사는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고자 1부 추모제, 2부 설봉 김동언 선생 팔순 수연례, 3부 특별초청공연 ‘줄타기’, 4부 보존회원의 날 축하공연으로 나눠 열렸다.


1부 추모제는 故 전경환·김오채 선생을 비롯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는 추모제에 이어 망자의 넋을 불러 부정을 가시게 하고 원한을 풀어주는 한진희씨의 살풀이 춤이 펼쳐졌다.


2부 행사로 담양 우도농악 설장구를 온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한 김동언 선생의 팔순 수연례가 열려 김동언 선생의 약력소개·수연례·케이크 컷팅 및 기념촬영에 이어 한우리건강난타·풍물천지 아리솔의 사물판굿 등 축하연회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우도농악 발전에 힘쓴 장호준·이상호·이수현·이일규·오현범·이덕영·문금순·김주범·최웅식씨가 각각 공로·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3부 행사는 ‘줄타기 신동’으로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이수자인 남창동군이 출연해 아슬아슬하게 줄 사이를 오가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4부 축하공연은 최용 전남무형무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전수관장의 상쇠춤을 시작으로 교방무, 단막창극 ‘뺑파전’,  판소리 ‘심청가’, 우도농악 담양보존회 서울지부의 날뫼북춤, 박병천류의 진도북춤 등으로  농악명인들을 추모했다.


이어 김동언 선생이 담양지역의 특징을 살려 재구성한 우도농악과 흥겨운 설장구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언 선생은 “농악 인생 60여년 동안 평생을 우도농악 전승과 발전을 위해 많은 제자와 후학양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세월로 선생님들의 뜻을 받드는 일이야 말로 저에게는 예술인생의 시작이며  또한 그 끝이 될 것”이라며 “세월이 흘러 뛰어난 과거 명인들과 같은 가락과 호흡이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 명맥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후학들과 함께 명인들의 가르침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도농악담양보존회가 추모할 남도농악 명인 중 담양출신은 금성면 윤태양·유병연·장행철·정수철·황태순·박중환, 남면 유복동·정영수, 담양읍 배상기, 대덕면 김공배(의배), 무정면 송고(보)요·최복주·공병만·이순선·정사동, 봉산면 정인갑·안학순·정진만·강안보, 수북면 심상문·국부용, 용면 권석기, 월산면 신용수·노종수 명인 등이다.


또 광주·전남출신 남도농악 명인은 쇠-최화집(장성)·전경환(영광)·이주환·안채봉·김재옥(이상 광주)·정종석(용전), 장구-김만석·강성수(이상 나주)·최막동(광주)·김오채(영광)·김회열(담양)명인, 북-양태옥(진도)·서대석(무안) 명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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