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슬레이트 철거 사업에 대해 올해도 권역별로 나누어 연말 까지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재)전남도 환경산업진흥원을 대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노후슬레이트 철거·처리 및 이에 따른 취약계층 지붕 개량비 지원 등을 통해 주민의 건강 및 주거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예산 8억5천여만원(슬레이트 처리 7억3천여만원, 지붕개량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한다.

사업규모는 256동(철거·처리 216동, 지붕개량 40동)을 목표로 12개 읍·면에 대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된다.

입찰에 참가해 선정된 4개 업체가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권역과 입찰 선정 업체는 ▲1권역= 담양읍(신일건설) ▲2권역=월산면(인원산업) ▲3권역=용면·금성면(신일건설) ▲4권역=무정면·대덕면(성우이엔지) ▲5권역=가사문학면·창평면(신영환경건설) ▲6권역=봉산면·고서면(인원산업) ▲7권역=대전면·수북면(신일건설) 등 이다.

지원대상 선정은 소득수준·노후건축물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되며 지붕개량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 순서로 지원하게 된다.

정덕주 생태환경과 과장은“군은 노후화된 슬레이트로부터 우리 군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슬레이트 처리 사업에 대해 올해는 더욱 신속하게 처리하려 한다”며 “이 번에는 해당 군민에 대해 지붕개량비 까지 지원하므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읍·면 사무소에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