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민신문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정병연)는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 2019년도 제2분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병연 위원장, 전주석 간사, 김미라 위원, 문순임 위원, 이신화 위원 등을 비롯해 본지에서는 최광원 대표이사, 정재근 국장, 김승룡 부국장, 추연안 부장 등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19년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발간된 지면을 분석하고 평가했으며 내부위원을 맡은 정재근 편집국장으로부터 2019년도 3분기 지면 계획 등을 청취한 뒤 자유토론을 진행, 담양군민신문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6월 20일자 432호 대전면 한솔페이퍼텍과 관련된 ‘군,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위해 사활 건다’의 보도에 대해 지면평가위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정병연 위원장은 “신문을 만드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담양군민신문 편집국 직원들을 생각한다면 지면을 평가한다는 게 부담이 된다”면서 “다만 다양한 내용과 정확한 정보를 통해 담양을 대표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본 위원회의 역할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미담과 지적사항 등 지역민들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더욱 취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지역신문에 걸맞게 작은 기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담양군과 인구수가 비슷한 충북 옥천신문의 사례를 설명했다.
“옥천군에서는 ‘옥천신문을 안보면 얘기 거리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전 직원이 신문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의 미담기사, 가족 및 이웃의 이야기 등 소소한 이야기까지 소개하며 옥천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유명한 신문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광원 대표는 “본지에는 편집국 이외에도 50여명의 객원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위원회와 편집국, 객원기자들과 함께 옥천신문과 협의를 거쳐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방문하는 방향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전주석 총무는 “타 신문에서 거론되지 않거나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면서 “대나무골 이야기를 더욱 활성화 시켜 지역민들의 소소한 일까지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라 위원은 “지적 및 비판 기사를 적더라도 명백히 양측의 의견을 들어보고 정확한 보도가 이뤄져야 된다”면서 “모든 기사에 있어서 다수의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최대한 객관적인 보도 방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신화 위원은 “지역민들이 군청, 경찰서에서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신문사를 찾는다”면서 “억울한 약자를 대변할 수 있도록 ‘군민 신문고’란을 마련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순임 위원은 “군청,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등지에서 주민들을 위한 강좌 및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알지 못해 참가를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다문화가족 소개 및 활동, 건강 상식 등을 지면에 할애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면평가위원회에는 정병연 위원장을 비롯해 전주석 간사, 이제윤 위원, 신동호 위원, 문순임 위원, 이신화 위원, 오홍곤 위원, 박영아 위원 등 10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