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다 함께 동참합시다!
담양지역,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다 함께 동참합시다!
  • 정재근, 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7.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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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문구점, 일본 문구류·제품·맥주 판매 중단 동참
한농연 군연합회, 일본농기계 불매운동 현수막 내 걸어

 

 

 

전국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담양지역에서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일본 농기계, 사지도 말고, 쓰지도 말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한 한농연 담양군연합회.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에는 동참 한다!’


요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문구로,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말이다.


이를 반영하듯 담양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결연한 의지와 함께 일본 보이콧 운동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경제보복 조치 추가로 많은 국민들의 분노와 함께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담양 지역에서도 일본산 맥주 판매를 중단한 마트·편의점을 넘어 다른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본지 2019년 7월 20일자 1면 보도>


일제강점기 일본의 강제 징용에 대하여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은 배상해야 한다고 판정하자 일본은 수긍할 수 없다며 반도체에 쓰이는 원재료 등의 우리나라 수출을 금지하며 경제전쟁을 도발과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대응과 관계없이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금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서 담양농협(조합장 김범진) 하나로마트와 양우회 마트(점장 송인성), GS편의점 담양 중앙점(점주 박준경) 등이 일본산 인기 맥주인 아사히·삿포르·기린을 진열대에서 빼냈다.


이후 담양읍 지침리에 위치한 에프엠식자재마트(대표 문경현)도 일본의 경제도발이 중단될 때 까지 당분간 일본 맥주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진열대에 부착하고 아사히 맥주를 빼고 국내 맥주와 음료 등으로 진열대를 채웠다.


문경현 대표는 “가끔 일본산 제품을 찾는 분이 계시는데 불매운동에 대해 설명 드리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 주류 부분 매출에 적잖은 영향이 있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두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매장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잘했다’ ‘동참하겠다’ 등 격려의 말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한국농업경영인 담양군연합회(회장 전주석)에서는 ‘일본 농기계, 사지도 말고, 쓰지도 말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12개 읍면 지역농협 인근에 걸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년 만에 반일감정의 공감대 속에서 농민들의 애국심에 호소를 하고 있다.


전주석 회장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보복 수출규제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본제품을 사지 않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임원진들과 회원들의 동의하에 더 이상 일본 농기계를 구입하거나 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 볼펜·캐릭터 상품·필통 등 문구류도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아 경제보복 조치 이전에 비해 매출액이 10% 하락했고 그 중에 일본산 볼펜은 20~30%로 감소했다.


김성영 학생백화점 대표는 “불매 운동 이전에는 일본 문구류가 꾸준히 판매 돼 왔지만 최근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앞서 제조국을 찾아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일본의 경제보복조치가 끝날 때까지 일본 문구류 제품을 매장 내에서 판매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여행도 자제하는 분위기를 넘어 예약했던 여행계획을 취소할 정도로 그 확산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정 모씨(57·담양읍)는 “오는 8월 중순에 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일본으로 추억여행을 갈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회원들의 동의를 구해 환불 수수료를 물더라도 예약을 취소했다”면서 “사회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일본 여행보다는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을 선택하기로 하고 일정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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