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일본’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NO일본’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8.19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시민단체 중심으로 불매운동 갈수록 확산
군의회, 일본의 수출규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
본지, 불매운동 동참 무료광고에 참여 전화 쇄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지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담양군의회(위쪽)와 읍 중앙공원에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을 호소하는 ‘청년이 만들어 가는 담양(일명 청담회)’ 회원들(아래쪽).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전국적으로 ‘NO일본,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팔지 않겠습니다!’라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담양지역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먼저 담양군의회(의장 김정오)는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286회 임시회를 열어 김현동 의원의 규탄 결의안 대표 낭독을 시작으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김정오 의장은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에게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이 명확한 사실에 근거한 판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고 경제보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본은 G20 의장국으로서 공정한 무역 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선언문까지 채택했으면서 스스로 국제규범을 무너뜨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어 이번 임시회를 긴급 소집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양군의회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또한 지난 6일 담양 시민단체들이 읍 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아베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해 담양군민 모두가 함께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담양평화의소녀상위원회를 비롯 여러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소녀상 목욕을 시키고 주변 청소와 함께 묵념을 통해 영면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백영남 담양인권지원상담소장의 발언과 박영자 담양평화의소녀상위원회대표의 회견문 낭독, 그리고 국근섭 선생의 죽창춤과 아베규탄 물풍선 던지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지나가던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적반하장 행태에 대해 규탄하는 결의문을 배포한 후 담양 택시지부를 방문해 규탄용 차량용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청년이 만들어 가는 담양’이란 모임의 청담회(회장 김완영) 회원들도 광복절인 지난 15일 읍 중앙공원에 모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회원들은 레인보우아파트 앞·중앙공원 2곳에서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문구가 새겨진 생수 500ℓ 2천200여개를 준비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었다.


김완영 회장은 “과거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도 사과도 없던 일본이 이번엔 경제보복으로 또 한 번 한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다져나갈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일본의 이번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불매운동을 통해서라도 부당한 행위에 단호히 맞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내 중학교 1973년 졸업생들의 모임인 추남동우회(회장 서재문, 총무 문병철)도 오는 10월 19일에 대마도로 예약 된 추억여행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 임시회의를 열어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위약금 처리 하면서까지 일본여행을 전면 취소했다.


자유총연맹 담양군지회(지회장 김정오)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지난 13일 40여명의 회원들은 송쌍근 부회장 주도로 서울 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 ‘자유무역파괴·경제침략 아베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일본산 제품의 대한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본지가 담양 지역신문 최초로 보도한 7월20일자 1면 보도와 7월30일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라는 무료광고란이 나간 이후 관내 사회단체·업체·모임·개인 등이 광고명단에 게재 하고 싶다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어 불매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날로 높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