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토론으로 주민이 지역 현안·미래 대안 제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토론 문화 정착으로 담양의 미래를 이야기 하다’
담양군에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발전에 대한 열띤 개방형 토론으로 화합과 소통 속에서 대안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의 주요정책 및 읍면의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대안까지 도출해 내는 등 연일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대덕면을 시작으로 △26일 고서면·창평면 △29일 가사문학면·대전면 △30일 봉산면 △31일 수북면 △8월9일 월산면 △8월13일 담양읍 △8월14일 용면 순으로 개최됐다.
무정면은 오는 28일, 금성면은 이달 중에 열릴 계획이다.
읍면별 지역발전토론회 주요 주제를 보면 ▲담양읍=아름다운 담양읍을 만들기 위한 만성교에서 양각교 구간의 영산강 하천변 꽃길조성(사회단체 및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고서면=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고서만들기(증암천 공원화 활용 계획, 고서면 소재지 벽화 단장 사업 등) ▲창평면=창평면 의병로 불법주차 개선, 창평면사무소 창고 활용방안, 영농폐기물 수거시설 건의 ▲가사문학면=지역환경 개선방안(쓰레기 불법투척 방지 및 분리수거 활성화 방안모색) ▲대전면=한재골 낯바닥 바꾸기 사업, 한솔페이퍼텍 폐쇄 및 이전 논의, 마을계획추진단 구성 및 운영 ▲봉산면=하천제방길 블랙박스 설치, 영농폐기물 마을 집하장 설치, 지명 명소잇기 연방눌 조성, 달본산 능안제 엿산책로 정비 ▲수북면=상주인구 늘리기, 주소 옮기기 사업, 소재지 경관개선 사업, 간판 정비, 바른 주차, 깨끗한 마을 만들기, 풀베기 사업, 쓰레기 안 버리기 운동 ▲월산면=월산초등학교 앞 펜스 설치, 면 소재지 경관개선을 위한 인도 및 도로 정비, 면 소재지 주변 주차장 확보 방안 ▲용면=주민생활환경 개선방안(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전개 등), 용면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무정면=지역 환경 개선방안(오례천 및 봉안리 환경개선 방안, 사회단체 및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금성면=주민자치 특화사업을 통한 마을 단위 확산 방안 협의(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 가꾸기) 등이다.
이처럼 군은 읍면 주민자치회 자치역량 강화 및 대표성 확보를 비롯, 참여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 서로가 소통과 교감 속에서 각종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진 자치행정과장은 “읍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토론 문화 정착을 통해 행정의 관여를 최대한 배제하는 주민자치회의 자치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주민의 시각에서 디자인하는 합리적 정책발굴과 대안 제시로 정책에 대한 품질 향상을 이루고 주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역발전 토론회 기획과 구성, 일정관리에 관한사항 등은 주민들 스스로가 설계하고 행정은 토론회 홍보 및 참석에 관한 최소한의 사항만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주민이 생활에 미치는 현안문제를 과제로 주민이 지역 문제에 직접 참여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토론문화 정착과 자치역량이 강화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