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수북면 나산행복마을 연꽃축제’가 지난 10일 나산마을 내 연꽃방죽 일원에서 열렸다.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주민들과 향우들의 화합 및 결속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나산청년회와 연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주관했다.

이날 김정오 의장, 고병주 부군수, 최미정 면장, 이길호 파출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들과 300여 명의 주민들과 향우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그 동안 못다 나눈 정들을 나눴다. 특히 타지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향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주민들이 평소 마을회관에서 일과시간에 틈틈이 배운 생활체조 시연회와 온 주민들이 참여한 강강술래 한마당 잔치를 열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 

마을주민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각설이 품바공연, 장기자랑과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상기 나산마을 이장은 “나산연꽃축제는 백련으로 뒤덮인 3천500평 규모의 연꽃방죽에서 2011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달빛 아래 가득 핀 연꽃을 감상하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 잊어버리고, 고향을 방문해 준 향우들과 마을 주민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