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100ℓ 종량제봉투 없앤다
담양군, 100ℓ 종량제봉투 없앤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9.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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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근골격계 질환 방지, 75ℓ봉투 신규 공급예정

 

 

앞으로 100ℓ생활용 종량제 규격 봉투가 사라지고 75ℓ봉투를 새롭게 제작해 공급한다.


군은 주민들이 100ℓ쓰레기 봉투 종량제 무게 제한을 지키지 않아 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본지 2019년 7월10일자 1면 보도>에 따라 관광지의 원활한 쓰레기 수거와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100ℓ쓰레기봉투 공급을 내년부터 중단하고 75ℓ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신규로 제작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75ℓ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1천200~1천3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군은 현재 5ℓ·10ℓ·20ℓ·50ℓ·100ℓ 등 5종류의 종량제 봉투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죽녹원과 메타프로방스, 추월산 등 지역 주요 관광지와 화장실에 비치된 100ℓ들이 종량제 봉투에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면서 찢어짐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100ℓ 종량제 봉투는 중량으로는 25㎏ 이하로 생활쓰레기를 담아야 하는데 한도 이상으로 쓰레기를 담아 30㎏이상이 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상·하차 시 종량제봉투가 훼손되는 단점이 자주 지적되어 왔다.


게다가 쓰레기가 가득 담긴 100ℓ 종량제 봉투의 무게가 두 사람의 환경미화원이 들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무거워 이직을 하거나 허리 통증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생태도시 담양군’의 이미지 제고와 ‘깨끗한 담양’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75ℓ 종량제 봉투를 신규로 제작, 중량도 20kg으로 줄여 찢어짐 현상을 최소화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덕주 생태환경과장은 “ 종량제 쓰레기봉투 제작을 위해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협의가 끝나면 조례 개정을 통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환경미화원들은 담양군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인 만큼 근골격계 질환 사고의 원인이 되는 100ℓ봉투를 75ℓ봉투로 대체해 이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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