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에서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죽녹원 전망대 앞 무대에서 대금, 피리, 단소, 가야금 등 ‘담빛합주단’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군에서 지원되는 대나무악기 연주자 양성과정과 전라남도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등을 통해 대금, 단소, 피리, 가야금을 배우는 학습자들이 길게는 5년에서 짧게는 6개월 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였다.
연주곡으로는 대금 중급반의 홀로가는 길을 시작으로 단소반의 울고넘는 박달재, 피리반의 홀로아리랑, 사랑해, 가야금의 새야새야, 새타령, 대금 고급반의 호반촌 등 각 반별로 2-3곡을 연주한 후 담빛합주단의 배띄워라 합주을 마지막으로 공연이 마무리 됐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무대까지 더해져 공연이 더욱 다채롭게 꾸며져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양현주 인문학교육담당은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대나무악기 공연을 통해 끝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고 감수성을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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