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3천612가마 수매 완료, 중간정산 차액 31일까지 지급
담양군이 2019년산 공공비축미 수매를 완료한 가운데 최상품인 ‘특등’ 판정을 받은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최근에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인 산물벼 3만 가마와 포대벼 8만3천612가마 등 총 11만3천612가마(40㎏ 기준)를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읍면별 매입현황(산물·포대벼 포함)을 보면 △담양읍 1만1천634가마 △봉산면 9천823가마 △고서면 1만645가마 △가사문학면 3천428가마 △창평면 1만87가마 △대덕면 6천195가마 △무정 9천798가마 △금성면 8천746가마 △용면 5천269가마 △월산면 9천441가마 △수북면 1만4천828가마 △대전면 1만3천718가마 등이다.
등급별 현황을 보면 1등급이 총 매입량의 69.8%인 7만9천294가마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등급 2만2천231가마(19.6%), 2등급 1만1천487가마(10%), 3등급 600가마(0.5%)로 뒤를 이었다.
각 읍면별 수매량 대비 특등급 비율은 대전면(4천398가마)이 37.8%로 가장 높았으며 수북면(3천751가마, 32.2%), 담양읍(2천804가마, 24.1%), 고서면(2천312가마, 19.9%), 금성면(2천283가마, 19.6%)순이다.
특히 올해는 가을철 수확기에 잦은 강우와 ‘링링’·‘타파’·‘미탁’ 등 연이은 태풍 등이 전반적인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었다. 이는 특등 비율을 지난해 36.7% 보다 올해 19.6%로 대폭(17.1%) 하락케 했다.
태풍피해 벼는 총 5만6천707가마(1포대/30kg)를 수매해 등외B급 140포(수북면)를 제외한 나머지는 ‘등외A’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품종검정제를 도입해 전체 매입대상 농가 중 5%를 표본 추출하여 각 매입 장소에서 품종검정을 위한 시료채취(600g/1농가)도 함께 실시하였으며, 농가에서도 매입대상 품종만 출하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수확기인 10월에서 12월까지 전국 산지쌀값 평균 가격(쌀 80㎏)에 가공비용을 제외하고 건조벼 40㎏ 가격으로 환산 결과 건조벼 공공비축미곡 매입 확정 가격은 특등 6만7천920원, 1등급 6만5천750원, 2등급 6만2천830원, 3등급 5만5천930원이다.
태풍 피해 벼는 A등급 3만7천920원, B등급 3찬1천610원, C등급 2만5천300원이다.
최종매입가와 수매 시 지급한 중간 정산액의 차액은 지난 31일 지역농협에서 각 농가별 통장에 입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