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4일 봉산면 와우딸기 작목반을 방문해 새해 첫 현장 소통행정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 최형식 군수, 김기성·박종원 도의원, 윤재현 친환경농정과장 등이 농가들과 함께 했다.
김 지사 일행은 9년 전 귀농해 6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죽향 등 세 가지 품종을 재배하는 김혁중 농가의 시설을 둘러본 후 10여 명의 와우 딸기 작목회원들과 전남 딸기 산업 발전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와우 딸기가 소비자에게 우리나라 최고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은 재배에서 선별,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 담양군과 협조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육묘에서 겪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여 전국 제일의 딸기 명성을 이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은 죽향, 메리퀸 등 품종을 자체 육종 보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담양은 1천여 농가에서 388ha 딸기를 재배하는 주산지로써 전남 생산량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와우딸기 작목반은 1982년 설립됐다. 이날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죽향 1kg이 4만 5천 원 경락을 기록하는 등 30년째 전국 딸기 시세를 좌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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