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수 전 감사원 감사관이 지난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담양읍 삼만리에서 9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서중을 거쳐 서울대 문리과학대학 재학 중 6·25전쟁에 참전했다.
대학 시절에는 재경 전남학우회 회장을 맡아 유학생들의 유대 강화에 힘썼으며 사회에 나와 24년간 감사원 감사관을 맡아 청빈과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봉직하다 민주화 회복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했다.
지난 1985년에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해 창당한 신한민주당으로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에 거주하며 재경향우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동심회를 결성해 고향인들의 결속을 다지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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