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강기정)는 지난달 31일, 지난해 12월 광주 A모텔 화재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양모(담양중 1년)군에게 70만원 상당의 위로금품을 전달했다.
담양중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4일 양군을 돕기 위해 교내 축제에서 아나바다장터와 먹을거리장터를 운영했으며, 이 행사를 통해 모은 판매수익금 70만원 상당을 마련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지난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5명의 학생들이 1일 카페를 운영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양군 돕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양군의 아버지는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북구 A모텔에서 잠을 자던 중 방화범이 불을 지른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며, 양군은 4남매의 가장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강기정 교장은 “우리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양군이 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잘 이겨내고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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