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겨울철 이상고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 당부
담양군, 겨울철 이상고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 당부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0.02.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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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작물 웃자람과 과습 피해, 과수 한파 동해 우려

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창)는 이번 이상 기온으로 인해 겨울이 따뜻한 기온과 잦은 비로 농작물 이상 발육과 생산성 저하, 병해충 등의 피해와 갑작스러운 한파에 의한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두 달(2019년12월1일~2020년1월28일) 사이 평균 온도는 지난해보다 2도, 평년보다 2.1도 높은 3.1도를 기록했다.
또 110.5mm의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39.2mm, 평년보다 54.9mm 높았다.
이처럼 올 겨울 이상기온이 계속되면서 농가에서는 농작물에 병해나 생육 부진, 착과량 부족 현상 등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토마토, 딸기 등 시설 하우스 작물과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이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기술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생육상황에 적합한 약제와 영양제를 살포해 병해를 예방 ‧ 치료하고 농작물의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군은 농작물에 병해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 농가가 방제할 경우 농약의 작물별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적정농도와 수확 전 살포일을 지키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군은 시설 하우스에서 낮과 밤의 기온편차로 인해 이슬이 맺히기 쉽고 습도가 높아지면 병해충이 쉽게 전염되고 곰팡이 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하우스 환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벼는 고온현상으로 벼물바구미 등 병충해약충 서식밀도가 전년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온못자리설치를 할 때 주변 논·밭두렁에 살충제살포 등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맥류(보리, 밀)는 조기 파종 및 과비 포장을 중심으로 생육정지기 없이 생육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과습에 의한 습해가 우려된다.
마늘은 월동기 과다생육에 의한 스펀지마늘, 양파는 꽃대 발생 등과 같은 생리장해와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등 병해충의 피해가 염려되고 있다.
또한 시설채소는 웃자람, 일조 부족으로 인한 열매 달림 불량 및 기형과의 양산, 다습한 환경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등 발생이 우려되고, 과수는 겨울잠에서 깨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한파가 오면 동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맥류(보리, 밀)는 겨울철 잦은 강우로 습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 주고, 마늘과 양파는 과습 피해를 받았으면 비닐 멀칭을 일부 걷어주어 피해를 줄여야 하며 밭이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아울러 시설채소는 오전 중에 잎에 햇빛이 많이 닿도록 이중 커튼을 일찍 열어주고, 비가 잦고 구름이 많은 날은 질소질 비료를 적게 시용해야 한다.
과수는 갑작스러운 추위가 오면 동해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토양과 접하는 나무 밑동 부분을 볏짚, 보온패드, 부직포 등 보온자재로 감싸주고,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과원은 한파에 대비하여 가지치기를 늦추어 실시한다.
이병창 소장은 “올겨울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온과 잦은 강우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 지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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