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코로나19, “이 또한 지나가리라.”
(특별기고) 코로나19,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0.0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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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천 현대의원 원장

인류는 수백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환경위험에서 생존해 왔다.


들이쉬는 공기도 깨끗한 것만은 아니다, 공기에 먼지, 자극물질 등이 있으면 콧물로, 기관지까지 들어가면 재채기, 기침이 자동으로 나와서, 더 들어가지 못하게 방어한다.


기관지, 허파꽈리까지 들어온 먼지, 균 등은 기관지에서 분비되는 점액으로 둘러싸고, 면역세포들이 처리하여 가래로 만들어서 기관지섬모로 바깥방향으로 쓸어내고 기침으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자동기전으로 인체를 방어한다.


즉 콧물, 재채기, 기침 및 가래는 인체방어기전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콧물, 기침, 목안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감기 바이러스의 한 가문에 불과하여 과학자들의 관심 밖이었다.


이 코로나바이러스 가문 중 지금까지 인간에게 위협적인 질병을 일으킨 종자는 MERS(메르스·중동호흡기감염증)과 SARS(사스·급섬중증호흡기증후군)을 일으킨 아종이 있었는데, 이번에 폐렴 증상을 일으킨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코로나19라고 이름 붙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다른 종류의 호흡기감염증처럼, 증상 없거나, 감기증상 정도일 수 있다. 드물게 폐렴, 호흡곤란 등 중증이 될 수도 있는데, 대개는 고령자, 당뇨· 심장병 등 기존 병력환자 및 면역계 이상 있는 분들이다.


즉 코로나19도 다른 호흡기감염증과 증상 등이  거의 같아서, 증상이나 일반 검사로는 감별이 곤란하다. 따라서 유행하는 지역에 다녀왔는지, 감염의심자와 접촉했는지 등을 아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확진방법은 의심자의 기관지에서 채취한 가래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전자조각의 염기순서와 코로나19 염기순서를 비교하여 같으면 코로나19로 확진한다. 즉 친자감별 유전자검사 원리와 같다.

신종이란 ‘이전에 없었던 것’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코로나19 시작 시점에는 면역된 사람은 당연히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있건 없건 타인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 감염자 1명에게 전염된 사람 총수를 “기본감염 재생산수“라고 하는데, 방역이나 감염자 치료 등의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경우에 전염당한 사람의 총수를 뜻한다.


이것이 1보다 작으면 감염자 1명이 1명에게도 전파하지 못하니 전염력이 약하여 자연히 사멸하게 되나, 1 이상이면 전염을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  


코로나19와 같은 가문인 MERS는 1 미만, SARS는 2 정도였었고, 코로나19는 2 정도일 것이라고 WHO는 발표했다.


현재 바이러스치료제는 변변한 것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염성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감염원이 있는 사람, 물체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즉 감염자 또는 의심환자는 전파 가능기간은 격리 치료하고, 일반인들은 호흡기나 피부 노출을 줄이고, 의심되면 씻는 것이 좋겠다. 백신개발은 동물실험, 자발적동의자 실험, 대규모의 실험을 하여 백신의 안정성 및 유효성이 증명 등이 필요하므로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면역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지므로, 기본감염 재생산수 즉 전염력이 내려간다,
치사율이란 감염된 사람 중 죽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MERS 35%, SARS 11% 였고, 코로나19는 현재(2020.2.12.) 중국 2.38%이나, 한국은 0%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Hoc etiam transi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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