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민주당 현역의원 첫 ‘단수공천’
이개호 의원, 민주당 현역의원 첫 ‘단수공천’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0.02.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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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호남권 선대위원장 임명

이개호 의원이 지난 19일 발표된 민주당 공관위의 3차경선 결과 발표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민주당 후보로 단수공천 됐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당 현역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4·15 총선 공천이 확정된 데 이어 지난 20일 열린 ‘4·15 총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식에서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지역 선거를 진두지휘 할 선대위원장에도 임명됐다.


이 의원은 지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남도 행정부지사까지 오른 뒤 2014년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6년에 열린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거센 녹색 돌풍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중 유일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는 역사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1년1개월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문재인 정부의 농정을 이끌었다.


이 의원은 바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지역을 누비며 바닥민심을 잡는데 주력하는 등 3선을 향한 발걸음은 차분히 준비해 왔다.


이 의원은 “현역 의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단수공천을 받게 된 것은 지역민들이 변함없이 늘 지지해준 덕분”이라며 “더 열심히 더 성실히 일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건전한 정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지역 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적인 선거를 지원해야 하는 막중한 특무임을 인식하고 지역구는 물론 광주 전남·북의 선거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지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 이번 총선 승리가 중요한 만큼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는 이 의원에 맞서 민주평화당 김연관 전 전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한편 이개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 공천에서 경합을 벌인 김선우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개호 후보측에서 지역별로 조직적으로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단수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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