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의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가입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승용이앙기 등 12종을 보유한 19세 이상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농기계 손해, 신체사고에 대한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작년까지는 농기계 종합보험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가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부담 일부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해 총 80%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트랙터 1대의 총 보험료가 53만 2천원일 경우 이 중 20%인 10만 6천원만 농가가 부담하고 나머지 42만 6천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가입하는 보험료는 100%를 지원해 자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담양군의 지난해 농기계종합보험 가입건수는 총 324건으로 주요농기계(경운기, 콤바인, 트랙터) 보유대수(5,878대)의 5%에 불과한 반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비교적 높은 영농철 이전에 농기계 종합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예상치 못한 농업기계 사고 등에 미리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