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공립 대안학교 설립 박차…내년 3월 개교
봉산면 공립 대안학교 설립 박차…내년 3월 개교
  • 김승룡 기자
  • 승인 2020.04.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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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형 교육과정 운영, 전남도 최초 공립 대안학교

전남도교육청이 봉산면에 들어설 예정인 공립대안학교(구 봉산초교 양지분교)의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담양 공립 대안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안학교 교육과정 편성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안학교는 대안교육 전문가인 민간위탁자의 역량을 공립학교에 접목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민관 협업형 학교이며 다양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설립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특색과 미래지향성이라는 교육과정의 방향성 설정 △표면적 교육과정과 잠재적 교육과정과의 조화 △보통교과와 대안교과의 비율 조정 △교명 선정 공모 등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공립 대안학교는 봉산면 양지리에 있는 봉산초 양지분교 폐교부지를 활용해 설립되며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원·전남도교육청 28억원·담양군청 10억원 등 총 78억 원을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설계 작업이 끝나고 4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에는 사립 대안학교 2곳이 있지만, 공립 대안학교는 처음이다.
관계자는 “담양공립대안학교는 지금까지 소외 되었던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업을 중단해 갈곳 모를 청소년들마저 보듬고 갈 수 있는 교육의 틀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면서 “생태도시 담양의 좋은 환경속에서 교육공동체인 지역민과 함께하며 새로운 공교육의 교육적 시도로 만들어지는 공립대안학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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