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사)담양군농업회의소’가 분과별 대의원 선출을 완료하며 6월말∼7월초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형식 군수가 민선 7기 군정 비전으로 밝힌 민관 농정 거버넌스(협치 농정) 구축을 통한 자치농정 기반 강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사)담양군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의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대표조직으로 농업·농촌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농업인·농업단체의 의견을 종합·조정해 농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공식적인 농정 파트너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회원 모집을 통해 이미 1천여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농업 회의소는 당초 지난 2월 출범을 목표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출범을 연기해 왔다.

그 동안 군은 농업회의소 공식 출범을 위해 분과별 대의원 등의 선출을 완료하였으며 정관에서 정한 회장 등 임원 선출 절차를 착착 진행하며 모든 행정적 준비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농업회의소는 지난 5월에 개인회원 및 각 분과별 대의원에 대해 식량분과 17명, 과수·원예 특작분과 27명, 축산분과 14명, 친환경 분과 9명, 가공유통분과 9명, 임업 분과 8명, 농촌발전 분과 11명 등 총 95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정관에 따라 회장, 부회장, 감사 및 분과별 위원장 등 30명 내외의 이사 선출을 남겨 두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순차적인 회의를 통해 모든 임원들에 대한 구성을 6월말 이전에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후 본격적 출범식과 함께 농민 스스로가 자치를 통해 담양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농업회의소의 첫 걸음을 띄게 된다.

현재 농업회의소 참여 회원은 개인회원 985명, 작목반·법인 등 단체회원 88개,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를 비롯해 지역농협 10개소, 담양축협, 담양산림조합으로 구성된 특별회원 12개소 등 총 1천85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농업회의소 출범과 관련하여 올해 군 지원예산은 7천만원이며 이 예산은 읍면 순회를 통한 농업인 간담회, 회의소 홍보 및 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된다.

또한 향후 원활한 농업회의소 운영을 위해 개인회원 5만원, 단체회원 10만원 등의 연회비를 계획하고 있으며 농협조직인 특별회원의 회비는 정관 개정을 통한 협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의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대표조직으로 농업·농촌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담양 농업인·단체의 의견을 종합·조정해 농업 정책에 반영하며 담양군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공식적인 농정 파트너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재현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업회의소의 본격적인 출범과 더불어 모든 농업분야에서 담양군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치농정 기반 강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관 주도 농정에서 선진국형 민관 협치체계를 갖춘 농정을 구현하기 위한 (사)담양군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 농업회의소 추진단 및 T/F팀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취해 왔다. 특히 군은 농업회의소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담양군의회 의결과 지난해 7월 담양군농업회의소 설립 허가를 득했다.

농업회의소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서 ▲담양 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교육 홍보사업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워크숍 및 정례회의 ▲사업계획 수립 지원 ▲농업인 의견 수렴 등 6개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