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초 39회 동창회, 총동문회에 100만원 전달
담양동초 39회 동창회, 총동문회에 100만원 전달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0.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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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으로 동창회 해체, 남은 회비 기탁으로 모교사랑 전해

 

“이제 모든 회원이 나이가 들어 동창회를 어쩔 수 없이 해체 하게 되어 매우 아쉽지만, 적은 금액이지만 학창시절 뛰어 놀던 사랑하는 모교가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라며 50여년을 모아온 회원들의 정성이 뜻깊은 곳에 쓰여 졌으면 좋겠습니다”


담양동초교 39회 동창회(회장 박사손, 총무 김춘실)는 최근에 담양동초교 총동문회(회장 김창혼, 사무총장 김영덕)를 찾아 모교와 총동문회를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쾌척해 후배 동문들에게 큰 교훈과 함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후원금은 동초 39회가 지난 50여년 성상을 이어오는 동안 동창회를 운영하며 모아진 회비여서 그 값은 금액을 떠나 이루 헤아릴 수 없이 값지고 소중한 모교와 동문에 대한 사랑 그 자체였다.

하지만 세월은 역행 할 수 없듯이 담양동초 39회는 고령으로 더 이상 동창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그 동안 소중히 모은 회비 전액을 총동문회에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박사손 회장은 “우리 때는 읍면 단위 학생들까지 동 초교를 다녀 많은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어서 일찍 동창회를 조직해서 50여년을 넘게 운영해 왔다”면서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제 동창회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아 10여명의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남은 회비를 모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총동문회에 후원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혼 회장은 “112년이 넘는 담양동초교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살아오신 대선배님들께서 그 동안 모범적으로 동창회를 운영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해체하게 돼 후배로써 매우 아쉽다”면서 “선배님들께서 맡겨 주신 후원금은 모교와 총동문회 발전을 위한 사업에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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