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9일  31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담양지역에 피해주민과 고통을 함께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담양군에서 전국 각계 각층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24일 현재 성금 100여건 5억여원 상당의 성·금품이 기탁됐다.

 

먼저 담양군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참여해 총 2천712만원의 성금을 모아 담양군복지재단에 전달하며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했다.

특히 군 공직자들은 연휴기간인 지난 15~17일 3일간 휴일을 반납하고 보다 빠른 수해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대민 지원을 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재난 극복을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자매결연도시의 우정도 빼어났다.

 

지난 1984부터 36년간 담양군과 우정을 맺어온 자매결연도시 대구광역시 달성군(군수 김문오)도 지난 14일 담양군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자 피해복구 성금 1천만원 및 1천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응원해 주었다.

물품은 복구 작업에 꼭 필요한 고압세척기 20대와 마스크 4천매를 지원하였으며 달성군 복지재단에서도 1천400만원 상당의 폼블록 벽지 80박스, 여름이불 700채를 지원하며 수해 극복을 응원했다.

자매결연도시인 서울특별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도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전달받은 구호 물품은 각 100만원 상당의 쌀 10kg, 장갑, 이온음료와 200만원 상당의 비말차단마스크이며 이는 호우피해를 입은 군민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쓰일 예정이다.

담양군과 서울 용산구는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매년 양 지자체 행사 및 축제에 방문하는 등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농협 담양군지부(지부장 이재연)와 관내 농협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담양군에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재난특별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수해지역 피해복구 성금 기부는 관내 피해농가의 복구시급성 및 농업인과 고통을 분담하는 절박함 속에 이뤄졌으며 1천 만원 상당의 양수기 30대를 지원하고 주택침수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한 장판 및 도배 등을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3천만원을 각 지역농협에 긴급 지원했다.

또한 주왕종합건설(주)에서 성금 3천만원, 양우건설(주)(대표 고삼상)에서 성금 2천만원, ㈜죽전디앤씨 2천만원, ㈜리드텍에서 500만원, ㈜세기중공업 300만원, ㈜SR개발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이개호 국회의원이 320만원,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핵심당직자 일동이 360만원, 전남연맹과 완도군‧담양군 공무원노동조합에서 100만원을 기탁하며 수재민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본지(대표 최광원)를 비롯 담양인신문(대표 김동섭), 담양곡성타임스(대표 한명석), 담양뉴스(대표 장광호) 등 관내 4개 지역신문사가 참여한 담양지역신문협회도 회원사 회비로 모은 100만원을 수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담양군에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에서 본지를 비롯 회원사 대표들은 “예상하지 못한 폭우로 재난에 해당하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담양군새마을회(회장 김기진)도 1%나눔 후원회비와 판매 수익금 등을 모은 200만원으로 쌀과 세제류를 구입해 전달했다.

개인의 기탁도 이어졌다. 대전면의 서수용씨가 1천만원, 박종국‧박홍주 부자가 150만원, 수피오레펜션에서 100만원, 창평어린이집 최수미씨가 100만원 등 많은 분들이 마음을 전했다.

 

(사)죽향사랑회(회장 이은성)에서 500만원, 그루터기동우회(회장 조성원) 140만원, 좋은 생각모임(회장 서명원) 100만원 등 민간단체에서의 성금도 줄을 이었다.

 

이외에도 국제로타리 3710지구‧담양청죽RC(회장 배창빈)에서 성금 300만원과 8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300만원, 대덕면 출신 최형주 변호사가 200만원을 전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수해 첫날부터 수해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담양농협 김범진 조합장 외 임직원 일동도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 302만원을 읍사무소에 전달했다.

 

담양중앙상인회(회장 김현진, 밝은안경 대표)도 지난 21일 읍사무소(읍장 정균태)를 방문해 회원들끼리 십시일반 모은 수재의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현진 회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번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사용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시작해 이번 수해까지 중앙상인회 회원들도 힘든 상황에 이렇게 한뜻으로 재난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담양읍이 고향인 익명의 기부자가 성금 100만원을, 읍 김준식 복지기동대장(좋은주택만들기 대표)이 성금 50만원, 동정자마을의 서평현씨가 성금 10만원, 청전할머니경로당 오섭섭 회장 외 어르신들도 정성을 모아 20만원의 성금을 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읍 담주리에 위치한 하나의원(원장 곽승)과 하나약국(곽민·곽설희)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담주리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을 최동현 담주리 이장에게 전달했다.

각종 구호물품의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명문요양병원(원장 김동석)이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 1만장, 해양에코그린(대표 강지훈)이 300만원 상당의 소독약품 60통을 기탁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한국제약바이오협회(전무 이재국), 한국의약품유통협회(부회장 박훈규)에서 구급상비의약품, 1회용 덴탈마스크, 피로회복제 등을 보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러스메드부산그룹에서는 2천만원 상당의 이불을 전달했으며 진성글로벌(주)에서 1천170만원 상당의 비누를, 낙농육우협회와 양계협회 전남도지회에서 500만 원 상당의 멸균우유와 8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수재민을 위한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박영수 한진종합철물 대표·김백현 새희망약국 약사·남기훈 하누지 식육식당 대표·정조귀 암소한마리 대표· 윤정호 중앙치과 원장 등 선후배로 구성된 5명의 젊은 점주들은 담양읍사무소를 방문해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며 구호물품으로 라면 70박스를 전달했다.

그 외에도 익명의 한 독지가는 수재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화장지 100박스를 읍사무소에 놓고 가기도 했으며, 동산치과에서는 칫솔 350개, 초아의로타리봉사단의 심행 단장과 봉사단원은 담양읍 용주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주민 전체가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틀 동안 총 45인분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흙탕물을 뒤집어쓴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댓잎홍팥죽에서는 57인분의 찰밥과 호박죽 등 이재민을 위한 식사를 제공했고 담양읍 상인협회(회장 홍동남)에서는 생수 20박스, 나라마트 김현희 대표는 라면 35박스를 전달하여 수재에 폭염까지 겹쳐 지친 담양읍 주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등 타 시군의 단체에서도 봉사활동과 더불어 각종 물품을 전하며 담양의 재해 극복을 응원했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형식 군수는 “집중호우 및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따뜻한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