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장마철 우기 전 배수구 점검 필수…예산 확대 필요
(데스크 시각) 장마철 우기 전 배수구 점검 필수…예산 확대 필요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0.09.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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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편집국장
정재근 편집국장

 

담양군 안전건설과 토목계, 국도 등 법정도로 배수구(측구) 준설 사업 예산 5천만원.
도시디자인과 도시재생계, 도시계획도로 및 이면도로 정비보수유지관리 예산 5천만원.


현재 담양군이 도로 배수구 관련 준설 사업비 관련 1년 예산은 겨우 1억이 세워져 있다.
이들 예산 중 도시계획도로 및 이면도로 관련 예산은 배수구 준설에만 소요되는 비용이 아닌 전체적인 보수 및 유지관리비까지 포함이다.


지난 8월에 내린 엄청난 폭우는 지역 주민들에게 물질적?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남겼다.
이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지난 9일 새벽부터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비가 하루 종일 몇 차례 식 세차게 퍼붓는 것을 보면서 가슴을 또 쓰려 내렸을 것이다.


‘이러다가 또 잠기면 어떻게 하지?’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최근 비가 자주 오면서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기만하면 가슴속에 두려움 들이 생긴다.


도로가 또 잠기는 것은 아닐까? 애써 복구해 놓은 시설들이 또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을 반영하듯 심지어 담양읍 용주리의 한 어르신은 비만 오면 걱정이 앞서 식사까지 거르신다고 한다. 폭우, 2번의 태풍 뒤로 꼭 가을장마가 온 것처럼 쉼 없이 비가 내렸다.


다른 때 같으면 늦더위를 식혀 줄 고마운 비로 여길 만한데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이러다 지난번 집중 호우처럼 엄청난 비를 동반해 또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들을 하며 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재난 지역으로 선포 될 정도로 피해를 입고 보니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다행히 정말 아찔하고 무서웠던 폭우 이후 두 번의 태풍도 무사히 지나갔지만 비만 오면 당분간 놀란 가슴을 언제나 안고 살아야 될 판이다.


이런 사태를 겪으면서 한꺼번에 600mm 넘게 너무 많이 내린 비는 하늘의 뜻인 그냥 자연재해라고 어쩔 수 없었다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의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었던 인재가 수반 된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분명 거기에는 평상시 배수구 점검도 한 몫을 하지는 않았을까.


점검을 하는데 있어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행정 탓만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집 앞과 상가 앞의 배수구 청소를 게을리 했던 우리 모두의 탓이다.


배수구에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리고, 배수구에 쓰레기가 들어가도 무관심했던 우리들의 평상시 사소한 습관의 잘못들이 더 많은 피해를 불러온 것이다.


앞서 언급한 지난 9일 새벽부터 세차게 내린 소나기로 읍 터미널 주변의 성림탕 앞 배수구가 시원스레 물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 달 집중호우 때도 배수구로서 그 역할을 못했던 곳이다.


정말 많은 비가 내린 것도 아닌데, 불현 듯 지난 호우가 떠올랐다.


담양읍 래인보우 아파트 앞 도로, 담주리/객사리 일대, 담양도서관 진입로 주변 8차선 도로, 터미널 부근 중앙로 도로, 담양종합체육관 앞 주변 도로. 모두가 지난 집중 호우에 도로가 침수된 곳들이다. 이들 장소는 부근의 빗물이 제대로 배수구로 빠지지 못해 도로가 침수됐었다.


이러한 도로 침수는 엄청난 폭우 때문에 배수구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기 보다는 분명히 우리가 불러온 인재였다.


폭우 때도 배수구를 가득 채운 쓰레기들이며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고부터 배수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물이 빠지기 시작하며 도로 표면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침수로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행히 행정에서 폭우이후 관내 문제가 되었던 배수구 점검을 완료했다고 한다.


또 담양군의회 차원에서도 침수 상습지역에 대해 점검을 하고 나섰다.


앞으로 임시방편적인 점검에 그치지 말고 앞으로 어떤 폭우가 와도 당당히 그 역할을 해낼 수 배수구 점검에 심혈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국가로부터 확정된 복구 지원비가 내려오면 제대로 된 복구와 함께 군민들 스스로도 내 집 앞 ·내 상가 앞의 배수구는 스스로 점검하여 다시는 배수구에 이물질들이 쌓여 도로가 침수되는 그런 사태는 없길 바란다.


사전에 대비하는 지혜는 멀리 있지 않고 군민 스스로 하루하루 배수구로 흘러 들어갈 쓰레기를 치우는 조금의 정성이 더 큰 자연재해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길임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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