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념사) 소통과 사랑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갑시다
(창간 기념사) 소통과 사랑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갑시다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0.09.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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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광 원 대표이사

담양군민신문 창간 14주년을 맞아 460여 주주님들과 애독자님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께 인사 올립니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와 지루한 장마, 그리고 태풍과 폭우의 와중에도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가을이 오고 추석을 맞게 됐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서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코로나 19는 우리에게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를 보여주며 ‘겸손’과 함께 ‘욕심을 내려 놓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 같습니다.


‘렌터 윌슨 스미스’라는 미국 시인이 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 네 삶에 밀려와 /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 가장 소중한 것들을 /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중략)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 가장 웅대한 일도 /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 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지혜의 왕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솔로몬 왕도 승리에 도취해 교만해 있을 때 겸손해지고, 실패와 좌절로 낙심해 있을 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는 글귀를 반지에 세기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힘들고 그리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암담함도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 인생도 틀림없이 끝이 오는데 이 시련 또한 지나가지 않겠습니까.


옛날 로마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행렬 뒤에서 “죽음을 기억하라”고 외치게 했다고 합니다.


‘항상 겸손하고 너 자신이 어떤 존재임을 알라’는 깨우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이 눈앞의 현실만 보면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으나 언젠가 우리의 종착역에서 되돌아 보면 오늘 대단한 것처럼 생각했던 일들이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수입이 줄어들고 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삯바느질과 허드렛일로 평생 모은 7억 원을 기부한 이순덕 할머니,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새우젓을 팔아 모은 수십억 원을 대학에 기부한 유양선 할머니 같은 분도 계시고 오스트리아에서 20대 꽃 같은 나이에 언어도 다르고 낯설고 물설은 소록도에 와 일생을 바쳐 문둥병 환자를 돌보다가 70이 넘어 올 때 가지고 왔던 낡은 가방 하나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간 마리안느와 마가렛 같은 분들고 계십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입니까.


경기가 어렵다보니 초점이 돈에 맞춰져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관계가 멀어지고 인정이 메말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사랑이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겸손이며 섬김이며 나눔이며 봉사며 희생을 내포하고 있는데 신앙에서는 영원한 생명이기도 합니다.


대면하기는 어려우면 전화라도 소통하면서 사랑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갑시다.


애독자님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마음이 풍요롭고 감사하는 좋은 추석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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