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e스포츠 대표팀이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4위에 올랐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타지역에 비해 e스포츠 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 7~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e스포츠대회’ 전국 대회 전남 대표팀이 전국 14개 시·도 대표팀과 맞붙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틀 동안 열린 경기 종목으로는 5인 단체전 ‘리그 오브 레전드’와 3인 단체전 ‘오디션’, ‘브롤스타즈’, 2인 단체전 ‘배틀그라운드’, 개인전인 ‘카트라이더’ 등 총 5개 종목으로 전남에서는 17명의 선수가 전남 대표로 참가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카트라이더 김정제 선수가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로 출전,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카트라이더 종목에서 종합 점수 63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아마추어라는 마음으로 결승전을 뛰다 보니 정규 대회 보다 긴장이 더 많이 됐지만 결승 후반에 집중을 하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대통령배 KeG를 끝으로 카트라이더를 본업으로 삼기 보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 시즌 개인전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유명 카트라이더 선수들과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도 김정제 선수의 우승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전남대표팀 KSGA팀 박준서, 오승현 선수는 25개팀 중에서 4위에 올라 전남대표팀이 4위 입성을 도왔다.
원장은 “우승한 김정제 선수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최근 3년간 전라남도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라남도가 e스포츠 시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향후 전라남도의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